대구에 거주하던 주한미군 소속 여성장교가 한밤중에 자신의 집에서 괴한에게 성폭행을 당한 뒤 금품까지 뺏긴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지난 3일 대구시 남구 봉덕동 모 빌라 3층에서 이 집에 사는 주한미군 의무지원대 소속 여장교(22)가 정체불명의 괴한으로부터 습격을 받았다.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이 괴한은 여장교가 잠자는 사이 베란다 창문을 통해 방으로 들어와 흉기로 위협한 뒤 성폭행하고 미화 1100달러와 한화 25만원, 디지털카메라 등 금품 200만원어치를 빼앗아 달아났다.
당시 괴한은 여장교에게 영어로 “움직이면 다친다.”고 협박을 한 것으로 알려졌고, 피해여성인 미군장교는 사고 직후 충격을 받고 미군부대 내 의무대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이 몰고올 파장과 외교적인 마찰 등을 고려, 비공개 수사를 펴고 있다.
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2005-07-06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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