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팰러 앨토(미 캘리포니아주) 연합|“대학 자퇴가 내 인생에서 가장 잘한 결정 중 하나였다.”
스티브 잡스(50)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12일 스탠퍼드대 졸업식 축사에서 대학 자퇴는 만찬을 즐기는 데 충분한 돈을 벌게 됐을 때도 끊임없이 혁신을 추구하게 하는 동인이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잡스는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리드 칼리지에 다니다 노동자 계층 가정에서 충당하기에는 학비가 너무 비싸 8개월만에 자퇴했으며, 진짜 공부는 자퇴 후에 관심 분야에 대한 공부를 시작하면서 시작됐다고 말했다.
그는 5000명에 가까운 졸업생 앞에서 보기 드물게 진솔한 축사를 통해 자신이 앓고 있는 희귀한 종류의 췌장암도 매일 최선을 다해 살아야 하는 필요성을 재강조한다고 털어놨다.
학위 가운 밑에 청바지와 샌들을 신은 잡스가 나타나자 학생들은 록스타를 만난 것처럼 열광했다.
2005-06-15 29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