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열 대사, WTO 분쟁패널 의장 선임

조태열 대사, WTO 분쟁패널 의장 선임

입력 2005-06-08 00:00
수정 2005-06-08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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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바 연합|조태열 주제네바대표부 차석대사가 6일(현지시간) 권위를 인정받는 세계무역기구(WTO)의 분쟁 패널 의장으로 선임됐다.

WTO에 따르면 수파차이 파닉차팍 WTO사무총장은 호르몬 처리 쇠고기의 수입금지 조치를 둘러싼 유럽연합(EU)과 미국, 캐나다 3개국의 분쟁을 심의하기 위한 패널의 의장에 조태열 대사를 이날 공식 임명했다.

한국인이 WTO 분쟁 패널 위원에 참여한 경우는 지금까지 여러 차례 있었으나 일종의 재판장 역할에 해당하는 패널의 의장직에 진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점에서 적지 않은 의미를 갖는다.

WTO가 출범 이후 제기된 가장 비중 있는 분쟁 중 하나를 조 대사에게 맡긴 것은 조 대사의 능력을 높이 샀기 때문이다.

조 대사는 지난해에 온두라스와 도미니카공화국간 담배분쟁에서 패널 위원으로 활동했을 뿐 아니라 그동안 한국의 이해가 걸려 있는 다수의 WTO 분쟁에서 한국 정부대표로 참여한 적이 있는 정통 통상분쟁 전문가이다. 조 대사는 주제네바대표부 참사관, 주미대사관 경제참사관, 외교통상부 지역통상국장을 거쳐 지난 2월 주제네바대표부에 차석대사로 부임했으며 지난 3월에는 WTO 정부조달위원회 의장으로 선임돼 활동하고 있다.

조 대사가 부임한 지 불과 한달 만에 WTO 산하기구 의장직을 맡게 된 것은 미국측의 강력한 천거에 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가 패널 의장으로서 처리할 사안은 EU와 미국, 캐나다의 핵심적 이해관계가 걸려 있을 뿐만 아니라 1996년부터 시작된 이래 10년 가까이 해결되지 않고 있을 정도로 민감한 사안이다.
2005-06-08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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