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세 국내 최고령 최애기 할머니 별세

110세 국내 최고령 최애기 할머니 별세

입력 2005-01-26 00:00
수정 2005-01-26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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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고령자인 최애기(서울 종로구 청운동) 할머니가 25일 오전 3시쯤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110세.

가족들에 따르면 최 할머니는 지난해 12월부터 기력이 급속히 떨어지기 시작했으며,1주일 전부터는 욕창으로 고생했다. 하지만 식사를 꼬박꼬박 챙기는 등 큰 무리없이 평소 생활습관을 유지해 왔다고 가족들은 전했다.

최 할머니는 전남 화순에서 출생한 뒤 나주로 옮겨 생의 대부분을 보냈다.1994년 나주를 떠나 경기도로 이사했으며,97년부터 서울 청운동에서 큰아들 내외와 손자·증손자 등과 함께 생활해 왔다. 현죽재단에서 수여하는 효행상을 수상한 손자며느리 정옥단(46)씨는 “평생을 오후 10시쯤 잠자리에 들어 새벽 4∼5시쯤 일어나는 등 규칙적으로 생활하시고, 한시도 몸을 편케 하지 않고 끊임없이 움직이신 게 건강의 비결인 것 같다.”면서 “최근 몇년 동안 기력이 달려 일어서기가 힘들자 손바닥으로 바닥을 짚고 몸을 움직이는 바람에 손바닥에 굳은살이 박였을 정도”라고 말했다. 최 할머니는 서울대의대 박상철 교수팀이 지난해 10월 전국의 100세 이상 노인 165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최고령자로 확인됐었다.

최 할머니의 빈소는 강북삼성병원(02-2001-1097)이고 발인은 27일, 장지는 전남 나주 선산이다.

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2005-01-26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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