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욘사마’가 암환자도 유치

‘욘사마’가 암환자도 유치

입력 2004-12-09 00:00
수정 2004-12-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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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욘사마가 입원했던 병실에서 치료를 받으세요.”

TV드라마 ‘겨울연가’의 촬영지였던 경기도 일산 국립암센터(원장 박재갑)가 내년부터 일본인 암환자를 유치하기로 했다. 욘사마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일본의 암환자를 대상으로 ‘욘사마 플랜’을 마련한 것이다.

의료계에도 '욘사마 열풍'이 거세다. 사진은…
의료계에도 '욘사마 열풍'이 거세다. 사진은… 의료계에도 '욘사마 열풍'이 거세다. 사진은 TV 드라마 '겨울연가'에서 배용준이 암에 걸려 누워 있는 장면(왼쪽)과 실제 촬영지였던 국립암센터 738호 내부.
김명국기자 daunso@seoul.co.kr
이 드라마에서 뇌종양에 걸린 주인공 배용준씨는 국립암센터 738호 특실에 입원했다. 배씨의 연인인 최지우씨가 병문안하고, 환자복을 입은 배씨가 최씨와 병동 밖 벤치에서 얘기를 나누는 장면 등이 이틀간 방영됐다.

이 병실은 배씨 사진 및 포스터와 함께 배씨의 손길이 닿은 물품들로 장식돼 있다.

국립암센터 관계자는 8일 “최근 주한 일본대사 부인도 드라마에 나온 병실을 방문해 기뻐했다.”면서 “향후 일본 여성을 대상으로 단체 암검진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환자의 경우 투숙치료가 가능하도록 했다. 아울러 일반 관광객들도 738호실에 들러 배씨가 입었던 환자복을 입고 기념사진을 촬영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병원측은 “일본에서 욘사마 열풍이 불고 있어 드라마에 나오는 장소를 잘 활용하면 병원 이미지와 암퇴치 홍보효과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2004-12-09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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