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광고인 보좌관 영입

법무부, 광고인 보좌관 영입

입력 2004-10-25 00:00
수정 2004-10-25 07:0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법무부가 광고·홍보 전문가를 영입, 이미지 변신에 나섰다.

법무부는 최근 계약직 정책보좌관(4급 서기관 대우)에 광고대행사 제일기획 부장 출신 최승진(40)씨를 선임했다고 24일 밝혔다. 제일기획은 연간 광고 수주액이 1조원을 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광고대행업체다.

법무부가 최씨를 영입한 것은 “법무부의 이미지 변신에 적합한 인물을 영입하라.”는 김승규 장관의 지시에 따른 것. 광고대행업체들의 추천을 받은 뒤 심사를 거쳐 선임했다.

민간인들의 참여를 촉진하기 위해 참여정부 들어 신설된 정책보좌관직은 장관보좌 역할이라는 특성상 선임 과정에 해당부처 장관들의 입김이 크게 작용했다.

주로 장관 측근인사 등이 맡는 경우가 많았다. 강금실 전 장관은 자신이 대표변호사로 있던 법무법인 소속 변호사와 NGO대학원 연구원을 기용했다. 그런 점에서 법무부의 광고인 영입은 이례적이다.

최씨는 10여년간 광고기획담당자(AE)로 근무하면서 ‘광고전략’ 수립 및 집행에 탁월한 능력을 발휘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는 광고전문가인 최씨의 영입으로 검찰 중심의 경직된 조직이라는 고압적인 이미지가 조금이나마 바뀌기를 기대하고 있다.

법무부 관계자는 “최씨는 각 정부기관 및 민간기관, 사건 관계인과 출입국관련 민원인 등 ‘정책고객’들이 느끼는 법무부의 이미지를 객관적으로 파악한 뒤 개선책을 마련해 장관에게 보고하는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2004-10-25 22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불장인 국내증시에서 여러분의 투자성적은 어떤가요?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거듭 경신하며 5000선에 바짝 다가섰다. 연초 이후 상승률은 15% 안팎으로, 글로벌 주요 증시 가운데 가장 가파르다. 하지만 개인투자자 수익률은 외국인의 절반에 그치고 있다. 여러분의 수익률은 어떤가요?
1. 수익을 봤다.
2. 손해를 봤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