룸살롱도 경기침체 타격…매출 3년만에 줄어

룸살롱도 경기침체 타격…매출 3년만에 줄어

입력 2004-10-14 00:00
수정 2004-10-14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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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경기침체로 룸살롱 등 유흥업소의 매출액이 2000년 이후 처음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국세청에 따르면 특별소비세가 부과되는 룸살롱과 카바레,단란주점 등 유흥업소는 지난해 7317곳으로 2002년에 비해 4.5% 늘었다.그러나 유흥업소 매출액은 1조 6293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10.9%나 줄었다.

이에 따라 유흥업소 1곳당 평균 매출액은 2억 6000만원에서 2억 2000만원으로 15.4% 감소했다.특히 올 들어 접대비 실명제와 성매매방지법이 시행되면서 유흥업소 매출액은 더욱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전국의 유흥업소는 2000년 5506곳에서 2001년 5920곳,2002년 7005곳으로 매년 늘었다.이 업소들의 매출도 2000년 7500억원에서 2001년 1조 501억원,2002년 1조 8296억원으로 매년 늘었으나 지난해 처음 감소세로 돌아섰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유흥업소는 1474곳,매출액은 6424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각각 4.9%와 11.6% 감소했다.수도권과 강원도의 유흥업소는 1700곳으로 3.9% 늘었으나 매출액은 3786억원으로 9.7% 줄었다.

주병철기자 bcjoo@seoul.co.kr

2004-10-14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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