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원경찰, “입금 도와주겠다” 접근 고객돈 털어

청원경찰, “입금 도와주겠다” 접근 고객돈 털어

입력 2004-10-05 00:00
수정 2004-10-05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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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을 상대로 절도행각을 벌인 은행 청원경찰과 술집 종업원 등이 잇따라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4일 돈을 입금하려는 고객에게 도와주겠다며 접근해 비밀번호를 알아낸 뒤 예금을 빼돌린 은행 청원경찰 이모(28)씨를 절도 혐의로 구속했다.이씨는 지난 1일 서울 종로구 모 은행에서 현금 130만원을 입금하러 온 박모(59·식당업)씨가 직불카드를 떨어뜨리자 이를 주웠다.이어 직불카드를 돌려주지 않고 박씨에게 “입금을 도와주겠다.”고 한 뒤 비밀번호가 필요하다고 속여 알아낸 뒤 마스크 등으로 변장을 하고 가까운 현금 자동입출금기에서 6차례에 걸쳐 420만원을 빼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또 지난달 4일 종로2가 나이트클럽에서 손님 백모(30·여)씨가 춤을 추는 사이에 손가방을 훔치는 등 모두 15차례에 걸쳐 1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종업원 이모(28)씨를 절도 혐의로 구속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2004-10-05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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