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사망 3명중 1명이 ‘노인’

교통사고 사망 3명중 1명이 ‘노인’

입력 2004-10-05 00:00
수정 2004-10-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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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교통사고 사망자 1위는 ‘자전거 탄 노인’으로 나타났다.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가운데 고령층 비중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회원국 가운데 절대적으로 높아 대책 마련도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4일 통계청에 따르면 전국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한 사람은 2002년 말 현재 7090명이었다.이 가운데 61세 이상 노인은 2025명으로 28.6%를 차지했다.

교통사고 사망자 3명 중 1명은 노인이라는 의미다.사망 당시의 상태를 보면 ‘자전거를 타던 중’(55.9%)이 절반을 넘었다.보행(41.7%),이륜차 승차(26.9%),자동차 승차(8.1%) 등이 뒤를 이었다.

인구 10만명 65세 이상 고령자 교통사고 사망자 수도 57.8명(2000년 기준)으로,미국(19.1명) 일본(17.0명) 프랑스(14.2명) 영국(7.3명) 등 OECD 회원국에 비해 무려 3∼8배나 높다.

그렇다고 전체 교통사고 사망률이 높아진 것도 아니다.전체 교통사고 사망자는 1997년 1만 1603명에서 2001년 8097명으로 5년 새 38.9%가 줄었다.해마다 늘고 있는 노인 교통사고 사망자 비율(97년 18.7%→2001년 25.2%)의 심각성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연령별 교통사고 사망자 비율은 ▲14세 이하 6.5% ▲15∼20세 5.5% ▲20대(21∼30세) 13.9% ▲30대 15.2% ▲40대 16.5% ▲50대 13.6%이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2004-10-05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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