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던 성매매업소 마담의 협박에 시달리던 20대 여성이 스스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2일 오후 1시쯤 서울 서초구 반포동 다세대주택에서 박모(21·여)씨가 자신의 방 도시가스배관에 전깃줄로 목을 매 숨져있는 것을 친구 조모(23·여)씨가 발견,경찰에 신고했다.
조씨는 “1일 밤까지 마포구 H호텔 지하 클럽에서 함께 일했다.”면서 “늦잠을 자는 것같아 문을 열어보았더니 숨져있었다.”고 말했다.경찰 조사 결과 지난 7월부터 2개월 동안 경기도 용인시 구성읍에 있는 T안마시술소에서 일한 박씨는 이 업소 마담의 빚 보증과 벌금 등에 시달려온 것으로 밝혀졌다.
박씨는 안마시술소에서 일하던 당시 수첩에 남긴 메모에 “마담이 손님 얼굴에 팩을 제대로 하지 않았다고 벌금 50만원을 내라고 했고,자신의 빚 1000만원의 빚보증도 강요로 설 수밖에 없어 괴로웠다.”고 썼다.
성매매피해여성을 돕는 다시함께센터 조진경 소장은 “박씨는 지난 9월19일부터 방문상담과 전화상담을 했다.”면서 “박씨가 마담의 협박을 피하다 못해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박씨는 특히 지난 1일 오후 11시쯤 마지막 전화상담에서는 “마담이 이미 경찰에 손을 썼으니 신고해도 소용없을 것이라며 협박했다.”고 울먹였다는 것이다.
한편 경찰은 “현재로서는 마담의 협박을 자살의 직접적인 이유로 단정지을 수는 없다.”면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조씨는 “1일 밤까지 마포구 H호텔 지하 클럽에서 함께 일했다.”면서 “늦잠을 자는 것같아 문을 열어보았더니 숨져있었다.”고 말했다.경찰 조사 결과 지난 7월부터 2개월 동안 경기도 용인시 구성읍에 있는 T안마시술소에서 일한 박씨는 이 업소 마담의 빚 보증과 벌금 등에 시달려온 것으로 밝혀졌다.
박씨는 안마시술소에서 일하던 당시 수첩에 남긴 메모에 “마담이 손님 얼굴에 팩을 제대로 하지 않았다고 벌금 50만원을 내라고 했고,자신의 빚 1000만원의 빚보증도 강요로 설 수밖에 없어 괴로웠다.”고 썼다.
성매매피해여성을 돕는 다시함께센터 조진경 소장은 “박씨는 지난 9월19일부터 방문상담과 전화상담을 했다.”면서 “박씨가 마담의 협박을 피하다 못해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박씨는 특히 지난 1일 오후 11시쯤 마지막 전화상담에서는 “마담이 이미 경찰에 손을 썼으니 신고해도 소용없을 것이라며 협박했다.”고 울먹였다는 것이다.
한편 경찰은 “현재로서는 마담의 협박을 자살의 직접적인 이유로 단정지을 수는 없다.”면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2004-10-04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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