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보엠 아리아에 청소년들 ‘흠뻑’

라보엠 아리아에 청소년들 ‘흠뻑’

입력 2004-08-23 00:00
수정 2004-08-23 0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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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창간 100주년을 맞아 서울신문과 세종문화회관이 여름방학 특별음악회로 공동주최한 오페라 ‘푸치니의 라보엠’ 공연이 22일 오후 4시,8시 두 차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무대에서 펼쳐져 초가을 도심을 뜨겁게 달구었다.

서울신문이 여름방학 특별음악회로 22일 오…
서울신문이 여름방학 특별음악회로 22일 오… 서울신문이 여름방학 특별음악회로 22일 오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마련한 청소년 퓨전 오페라 ‘라보엠’의 출연진이 서울시청소년교향악단의 연주에 맞춰 열연하고 있다.
안주영기자 jya@seoul.co.kr
상임지휘자 박태영이 지휘하는 서울시청소년교향악단의 연주로 테너 박현제,소프라노 이윤정·고현아,바리톤 노재범·마명준,베이스 안균형이 호흡을 맞춘 이날 음악회에서는 ‘토스카’‘나비부인’과 함께 푸치니 3대걸작중 하나로 꼽히는 ‘라보엠’ 전막을 퓨전 형식으로 선보여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친구 혹은 가족과 함께 대극장을 가득 메운 청소년들은 일반 오페라 공연과는 달리 청소년 눈높이에 맞춘 퓨전 공연에 빠져들면서 시종일관 출연진과 하나가 됐다.‘댄서김’으로 유명한 개그맨 김기수가 공연 중간중간 내레이터로 무대에 올라 애드리브를 선사하며 관극을 도울 때마다 박수와 함께 환호하며 공연에 몰입했다.

청소년 관객들은 가난하지만 이상을 품고 청춘의 낭만을 불사르는 젊은이들의 이야기를 원작에 충실하면서도 재미를 겸해 전달한 때문인지 시종일관 무대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특히 출연진이 차세대 교향악단인 서울시청소년교향악단의 연주에 맞춰 주옥 같은 아리아를 선사할 때마다 눈을 지그시 감고 감상에 빠지는 관객들의 모습이 객석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관객들은 4막 공연이 모두 끝난 뒤에도 한동안 자리를 뜨지 못한 채 공연장 곳곳에서 ‘라보엠’을 놓고 화제의 꽃을 피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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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연기자 purple@seoul.co.kr
2004-08-23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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