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쉽지만 장하다 우리아들”

“아쉽지만 장하다 우리아들”

입력 2004-08-16 00:00
수정 2004-08-16 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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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한 아들이 자랑스럽습니다.”

남자유도 60㎏급에서 동메달을 차지한 최민호 선수의 어머니 최정분(54·경북 김천시 모암동)씨는 “비록 동메달에 그쳤지만 한국선수단에 첫 메달이라서 그나마 위안이 된다.”며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 준 아들이 무척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1년에 250만원 하는 사글세 집에 사는 최 선수의 어머니는 학생 교복을 만들어 생계를 잇고 있고,같이 일을 돕던 아버지 최수원(52)씨는 5개월 전부터 경기도 안성,평택 등지에서 노동 일을 하고 있다.

최씨는 “부산 아시안게임때 시합을 앞두고 몸무게 7∼8㎏ 가량을 빼기 위해 거의 굶다시피하는 모습을 지켜봐야만 했다.”면서 “이번 아테네올림픽에서도 몸무게를 줄이는 과정에서 다소 무리가 따라 결국 힘을 쓰지 못한 것 같다.”며 못내 아쉬워했다.

김천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2004-08-16 3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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