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20%가 인터넷 중독

청소년 20%가 인터넷 중독

입력 2004-08-03 00:00
수정 2004-08-03 07:5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청소년의 인터넷중독이 위험수위에 이르러 사회문제화 가능성이 크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만 9∼19세 청소년의 경우 인터넷 ‘고위험 사용자’가 전체평균 4.3%,중독에 가까운 ‘잠재적 위험 사용자’는 16%로 10명 중 2명이 인터넷 중독권에 있었다.이는 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문화진흥원이 지난 5∼6월 한 달에 한 차례 이상 인터넷을 사용하는 만 9∼39세 남녀 2000명의 ‘인터넷 이용 실태’를 조사한 결과에서 나왔다.

이미지 확대
인터넷중독자들은 일반사용자에 비해 6배나 많이 ‘대인관계에 영향을 받고 있다.’고 응답했다.인터넷이 대인관계 횟수를 큰 폭으로 줄이면서 청소년을 중심으로 ‘나홀로 족’을 크게 늘려 개인주의에 따른 부작용이 우려됐다.

고교생인 K군의 경우 게임을 시작하면서 밖에 나가는 빈도도 떨어지면서 한 두명 있던 친구도 없어진 케이스다.게임에 빠지면서 자신을 극도로 회피하는 경우였다.L군은 중학교 2학년때 게임에 몰입돼 자퇴한 경우.L군은 3년가량 집에서 하루 8∼9시간 혼자 게임을 하면서 주의력 결핍,과잉 행동장애를 보였고 가족과도 정서적 친밀도를 맺지 못하고 있었다.

인터넷을 많이 사용하는 만 16∼19세 청소년 100명 중 7명은 전문가의 진단을 받아야 할 정도의 ‘고위험 사용자’로 인터넷 중독현상을 보였다.전체 조사대상의 2배가 넘었다.

또 13∼19세의 경우 1000명 중 17명이 인터넷 중독 가시권에 있었다.

청소년 조사대상 73.4%가 게임을 하기 위해 인터넷을 이용한다고 응답,게임이 중독의 주 원인이었다.

또 성인물 사이트를 이용한다는 응답도 3.7%에 이르러 청소년이 성인물에 노출돼 있었다.

정기홍기자 hong@seoul.co.kr
2004-08-03 23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