雪… 雪… 꽁꽁묶인 서울

雪… 雪… 꽁꽁묶인 서울

입력 2004-03-05 00:00
수정 2004-03-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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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밤 예상치 못한 ‘기습 폭설’로 퇴근길 차량들이 엉금엉금 ‘거북이 운행’을 했다.서울 시내 곳곳 도로에서 서행과 정체가 반복되면서 귀가가 늦어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5일 아침 출근길도 얼어 붙어 큰 혼잡을 빚을 것으로 예상된다.3월 서울에 10㎝ 이상의 폭설이 내린 것은 91년 12.8㎝ 등 기상청 관측 이래 모두 4번뿐으로 그만큼 희귀한 눈이다.

●눈길에 차량들 거북이 운행

이날 오후 4시부터 내리기 시작한 눈은 밤이 되면서 폭설로 변해 이면도로에 쌓였고,서울 시내 주요 간선도로도 노면이 미끄러워 자동차들이 속력을 내지 못했다.일부 도로는 차들이 서로 뒤엉켜 주차장을 방불케 했다.

서부간선도로와 강변북로,올림픽대로 등 주요 서울 주요 간선도로는 차량들이 시속 5∼10㎞로 느림보 운행을 했다.특히 도심 방면의 정체가 심해 광화문 인근 도로와 남산 1·3호 터널 강남 방면은 차가 꼼짝 못해 시민들의 발이 묶였다.밤 9시40분부터는 서울 북악산길,인왕산길,내부순환로 길음∼월곡 상향램프,신장위길 등은 교통이 전면 통제됐다.또 을지로 2가∼을지로 입구,남대문∼시청,종로 2가∼동대문4거리,종로3가∼종각역 방면에서 차량들이 제 속도를 내지 못했고,강남 테헤란로와 도산대로 사거리∼안세병원 사거리에서도 정체가 극심했다.택시를 타고 가다 중간에 포기하고 지하철로 갈아 타거나 차를 회사나 주차장에 두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사람이 많았다.귀가길이 어려워지자 서울시는 지하철 운행시간을 새벽 2시까지 1시간 연장했다.

버스기사 장한성(47)씨는 “탑골공원에서 영풍문고까지 평소 2,3분이면 되는 거리를 40분이 넘게 걸렸다.”고 말했다.저녁 8시쯤 서울 충정로에서 신도림동까지 택시를 이용한 최윤석(49·상업)씨는 “평소 50분 정도 걸렸는데 오늘은 2시간이 넘게 걸렸다.”고 말했다.

시내 곳곳에서는 접촉사고가 잇따랐다.오후 8시40분쯤 서울 이촌동 한강대교 온누리교회 방향에서 택시가 눈길에 미끄러져 체어맨 승용차와 추돌했고,오후 7시쯤에는 서울 상봉3거리에서 승용차와 화물차가 추돌,이 일대가 30여분 동안 교통 체증을 빚었다.

귀가를 포기한 사람도 속출했다.서울 장안동에서 일하는 배현식(29)씨는 “집이 경기도 안산이라서 평소 자가용을 타고 출퇴근을 했는데 도저히 눈길을 뚫고 집에 갈 엄두가 안난다.”며 회사 당직실에서 잠을 청했다.

●대기 불안정해 큰 눈 내려

기상청은 “4일 우리나라에는 상층의 찬 공기와 지상의 따뜻한 공기가 머무르는 상태에서 눈·비구름대가 발달해 예상보다 많은 눈이 내린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우리나라를 중심으로 북서쪽에는 찬 고기압,남쪽에는 따뜻한 고기압이 있고 이 사이에 저기압이 형성돼 중국에서 우리나라 쪽으로 다가오고 있다.”며 5일에도 눈이 계속 내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당국은 비상근무에 들어가 교통통제와 제설작업에 나섰다.교통경찰과 순찰지구대 경찰관들은 시·군·구 교통통제 요원과 함께 도로에 염화칼슘을 뿌리며 눈을 제거했다.

노성철 서울시의원,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간담회 참석

서울시의회 노성철 의원(더불어민주당·동작3)이 지난 22일 동작구청이 주관한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주요현황 간담회’에 자리를 함께하고, 구의 핵심 사업 추진 현황과 2027년도 서울시 예산 확보 방안을 머리 맞대어 논의했다. 동작구 지역구 서울시의원 4명을 초청해 진행된 이번 간담회 자리에는 동작구청장을 비롯해 관련 국·과장급 간부들이 다수 참석하여 주요 현안의 경과를 공유하고 서울시 차원의 재정 지원 필요성을 집중 설명했다. 특히 동작구청 측이 관내 시의원들을 일제히 초청하여 시비 지원이 시급한 사업들을 총망라해 브리핑하고 협조를 공식 요청한 것은, 지난 민선 8기 지방정부 체제에서는 쉽게 접하기 힘들었던 매우 이례적인 행보다. 이는 산적한 지역 현안을 속도감 있게 해결하고 서울시 예산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구청 차원에서 전향적이고 적극적인 협치를 도모하겠다는 명확한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노 의원은 동작구청이 서울시에 시비 지원을 요청한 사업 가운데 상도1동과 사당3·4·5동 관련 사업을 중심으로 추진 상황과 예산 확보 가능성을 점검했다. 주요 사업은 ▲상현중학교 옹벽 정비 및 도로 개선 10억원 ▲까치산 무장애숲길 2단계 조성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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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택동기자 taecks@˝
2004-03-05 4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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