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영 자살 파장] 故 안상영시장 어떤 사람

[안상영 자살 파장] 故 안상영시장 어떤 사람

입력 2004-02-05 00:00
수정 2004-02-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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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신과 추진력을 갖춘 머리 좋은 일꾼’

스스로 생을 마감한 안상영 부산시장은 관가와 토목계에 입지전적인 인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안 시장은 1938년 부산에서 태어나 부산고와 서울대 토목공학과를 졸업한 뒤 63년 서울시 7급 토목직 공무원으로 40여년의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서울시 지하철건설본부·도로국장·주택국장 등 요직을 두루 거친 뒤 81년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을 맡아 서울 강남개발을 주도해 개발관료로 명성을 날렸다.종합건설본부장을 마지막으로 서울시를 떠나 88년 관선 부산시장으로 영전한 뒤 대규모 프로젝트인 부산 앞바다 인공섬 개발계획을 추진했으나 많은 논란 끝에 무산됐다.

92년 해운항만청장을 끝으로 공직에서 물러난 뒤 벽산건설 부회장,부산매일·부산경제신문 사장 등 잠시 외도를 했으나 98년 지방선거에서 무소속 김기재(金杞載) 의원을 치열한 접전 끝에 물리치고 부산시장에 당선돼 공직에 화려하게 복귀했다.

불도저 같은 강한 추진력으로 4년 임기를 무난하게 마친 뒤 2002년 재선에 성공했고 부산 아시안게임 등 굵직한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러내면서 절정을 맞았다.

검찰의 혐의대로라면 안 시장이 정치판에 뛰어들어 민선시장에 당선,공직의 절정을 맞게 된 것이 결국 비극의 길로 이어졌다.

한나라당 최병렬 대표,심완구 전 울산시장,허삼수·허문도 전 의원 등과 부산고 10회 동기다.

유족으로는 서울에 거주하는 91세의 노모와 부인 김채정(65)씨,아들 안정훈(30)씨와 출가한 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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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강원식기자˝
2004-02-05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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