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변도시’ 강서 마곡지구 27일 첫삽

‘수변도시’ 강서 마곡지구 27일 첫삽

입력 2009-10-23 12:00
수정 2009-10-23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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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주택 비율 면적→가구수로…市·區 갈등 봉합

서울 강서 마곡지구 기공식이 27일 열린다.

22일 서울시와 강서구에 따르면 마곡지구에 대한 도시계획법상 공람공고를 하고 27일 마곡지구의 첫삽을 뜬다. 그동안 마곡지구 임대주택 비율을 놓고 서울시와 강서구가 갈등을 빚으면서 9월 말로 예정됐던 기공식이 미뤄져 왔다.

이 갈등은 지난 3월 서울시가 마곡지구 전체 336만 3591㎡ 중 공동주택용지 66만 99㎡의 50%에 시프트와 영구임대주택을 짓는다고 계획을 변경하자 강서구가 강하게 반발하면서 시작됐다.

시는 원래 마곡지구 공동주택용지의 25%에 시프트 등 임대주택을 짓기로 했었다.

이에 강서구는 구청장의 권한인 도시계획법상 공람공고를 거부해 마곡지구 기공식 등 개발계획이 차질을 빚었다.

이번 합의는 시가 강서구의 요구를 일부 수용하면서 이뤄졌다. 시는 분양-임대의 비율을 ‘면적’이 아닌 ‘가구수’로 변경했다. 이에 따르면 임대주택은 서울시 계획보다 1000여가구 줄었고, 일반 분양은 700여가구 늘어나게 됐다. 지구 내 전체 주택 수는 1만 2000가구에서 1만 1500가구로 850가구가 줄어든다.

노른자위 땅으로 불리는 336만여㎡의 마곡지구는 2031년까지 단계적으로 유람선, 요트 등을 즐길 수 있는 선착장과 편의시설이 들어서는 수변도시(Waterfront)와 정보기술(IT)·생명공학기술(BT)·나노기술(NT) 분야의 첨단산업단지와 호텔·위락시설·공동주택 등으로 꾸며진다.

서울시 관계자는 “워터프런트 등 미래형 첨단도시로 꾸며질 마곡지구 기공 테이프를 마침내 끊게 됐다.”면서 “앞으로 마곡지구 개발이 한층 가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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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2009-10-23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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