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센병 환자 보금자리 소록도 태양광발전 등 녹색마을 변신

한센병 환자 보금자리 소록도 태양광발전 등 녹색마을 변신

입력 2009-07-21 00:00
수정 2009-07-21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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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센병 환자들의 보금자리인 전남 고흥군 도양읍 소록도가 녹색마을로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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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생에너지 시설을 갖춘 녹색마을로 탈바꿈하게 될 전남 고흥군 소록도 전경. 고흥군 제공
신재생에너지 시설을 갖춘 녹색마을로 탈바꿈하게 될 전남 고흥군 소록도 전경.
고흥군 제공


전남도는 20일 국비와 지방비 등 11억원을 들여 내년에 소록도 병원과 건립 중인 연립주택(3채) 옥상에 신재생에너지 시설을 해 전력과 따뜻한 물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정부의 그린홈(녹색의 집) 100만호 보급사업으로 추진된다.

섬 주민들이 사는 연립주택에는 태양열 발전소와 소형 풍력 발전기가 세워진다. 태양열 발전소의 전력 생산 과정에서 온수가 나와 겨울에 주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 소록도병원 옥상에는 태양광 발전소가 세워진다. 태양광은 태양열에 비해 전력생산 효율성이 양호하다.

앞서 2006년 전남도는 순천시 서면 문화마을(99가구)에서 도내 처음으로 15억원을 들여 그린홈 100만호 보급사업을 했다.

이 마을에는 태양광과 태양열, 지열발전소가 만들어졌다. 입주자들은 한달 전기료로 2000~3000원을 내고 있다.

도 관계자는 “소록도 섬 전체가 하나의 에너지 자립형 마을로 첫 단추를 뀄다는 점에서 녹색마을 사업의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 소록도는 전력을 자급자족하는 친환경 청정섬으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소록도에는 624가구 796명의 주민과 의료진이 살고 있다.

고흥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2009-07-21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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