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차 없는 날’선포식]세종로 사거리~흥인지문 등 총 4.1㎞

[서울시 ‘차 없는 날’선포식]세종로 사거리~흥인지문 등 총 4.1㎞

유영규 기자
입력 2008-07-29 00:00
수정 2008-07-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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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22일 보행자 천국

‘9월22일은 차 놓고 오세요.’서울시는 9월22일을 ‘차 없는 날’로 지정, 세종로 사거리∼흥인지문 2.8㎞, 청계광장∼청계천3가 1.3㎞에서 모든 차량의 통행을 전면 금지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단 종로 구간에는 임시 중앙버스전용차로를 설치해 버스에 한해 정상 통행할 수 있도록 한다.

버스는 전용차선 통해 정상 운행

시는 또 ‘차 없는 날’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차없는 날 첫차부터 오전 9시까지 수도권 전철과 지하철, 모든 버스를 무료 운행키로 했다. 서울시와 산하기관, 자치구 등이 운영 중인 공공기관 주차장도 폐쇄한다. 또 정부부처와 공공기관, 기업체 등에도 하루동안 주차장 폐쇄를 요청해 범시민적인 행사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차 없는 날 지하철·버스 무료

이날 아침부터 종로와 청계천로 등 통제구간 일부에 인공 잔디를 깔고 환경사진전과 길거리 공연 등 다양한 문화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푸른 잔디밭은 시민들의 소풍공간으로 개방하며, 길거리 아티스트와 문화예술인들의 길거리 공연도 펼쳐진다. 특히 시민단체와 자전거동호회 회원 등 2000여명이 자전거를 타고 도심을 누비는 ‘자전거 물결 대행진’ 행사를 준비한다. 또 인라인과 스케이트보드 등 인간동력을 이용해 종로 길을 누빌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된다.

종로와 청계천로 주변 상인단체인 ‘종로·청계관광특구협의회’는 상가별 특성에 맞는 행사를 개최하고 25개 자치구도 차 없는 날과 연계한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열 계획이다. 시는 지난해 9월10일 열렸던 ‘차 없는 날’행사 하루 동안 시내 교통량이 22% 줄고, 대기중 오염 물질도 최대 19% 감소했다고 밝혔다.

오세훈 시장은 28일 서울광장에서 열린 차 없는 날 선포식에서 “지난해 용기를 얻어 올해는 차 없는 거리 지정을 종로에서 청계천로까지 확대했다.”면서 “9월22일 하루만큼은 서울을 보행자에게 돌려주는 도시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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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7-29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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