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oom in 서울] 주민센터·도서관·탁아소 한 곳에

[Zoom in 서울] 주민센터·도서관·탁아소 한 곳에

김경운 기자
입력 2008-06-05 00:00
수정 2008-06-05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市 편의시설 862개 통폐합 ‘복합공간‘ 조성

서울시는 자치구마다 운영하고 있는 도서관, 구민회관, 주민자치센터 등 주민편의시설들을 특성에 맞춰 효율적으로 통합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서울시와 구청의 도시계획, 구청장 공약, 자선가의 기부 등 여러가지 이유로 제각각 들어선 주민시설을 통·폐합으로 구조조정을 하는 셈이다. 주요 ‘복합 공간’을 주민 교류의 거점으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서대문구 ‘이진아 도서관´이 모범

이미지 확대
4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미 성공을 거둔 복합 공간의 대표적 사례는 서대문구의 ‘이진아기념도서관’이다. 작은 지역도서관이지만 탁아소, 소공연장, 문화관, 취미교실 등을 동시에 운영하면서 주민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3년전쯤인 2005년 9월 한 중소기업 사장은 어린 딸을 사고로 잃은 뒤 50억원을 들여 딸의 이름으로 작은 도서관을 짓기로 했다. 그 뜻을 전해들은 구청은 서대문독립공원 근처의 부지 660㎡를 내놓았다. 사실 도서관으로서는 동네 공부방 수준에 그칠 수 있는 작은 면적이다.

4층 건물의 도서관은 서가에 주로 아동도서 등을 비치하고 모자수유실 등 탁아소를 만들었다. 근처 아파트의 젊은 주부들이 아이를 데리고 하나둘씩 도서관을 찾았다. 수요가 늘자 놀이교실 등 문화관과 소공연장을 만들고, 다양한 취미교실도 운영했다. 지금은 30개 강좌 100개반마다 주부 등이 꽉 들어찼다. 연간 도서관 이용객이 25만명에 이를 정도다. 덕분에 지난해 서울시내 36개 시립·구립 도서관 중에 고객만족도 1위를 차지했다.

광장동 318 구민체육센터도 복합화에 성공한 케이스다. 광진구는 주민기피시설인 유수지 옆에 구립 잔디운동장을 만들면서 주변에 구민체육센터, 청소년수련관, 콘서홀을 함께 만들었다. 운동장을 이용하지 않는 주민들도 매일 해가 떨어지면 주변을 산책하면서 공연도 즐기는 명소로 자리를 잡았다.

●국토이용법도 개정 추진

서울시내에는 총 862개의 주민편의시설이 있다. 문화회관 53곳, 구민체육센터 38곳, 구민회관 24곳 등 문화체육시설이 115곳이다. 도서관(54곳) 등 교육시설이 64곳, 종합사회복지관(100곳) 등 복지시설이 683곳이다.

서울시는 각 자치구가 이들 시설의 특성을 재조정해 효율적으로 운영하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복합화는 ▲프로그램의 복합화(예 도서관+탁아소+문화관+취미교실) ▲물리적 시설복합화(동사무소+도서관+주민자치센터) ▲단지복합화(구민체육센터+청소년수련관+문화센터) 등으로 구분한다. 이를 위해 오랫동안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고 있는 시설(1951곳)의 용도를 쉽게 전환하도록 행정편의를 제공하기로 했다. 복합화 과정은 도시재개발 계획과 연계해 우선적으로 수행되도록 했다. 복합화의 걸림돌이 될 수 있는 현행 국토이용법 관련 조항의 개정을 정부와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북유럽 등 선진 외국에서는 주요 커뮤니티 시설이 주민 활동과 서비스의 중심이 되고 있다.”면서 “주민편의시설을 꾸준히 늘리되, 효율적 운영을 위한 지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길영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 “일하는 의회, 정책으로 승부할 것”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김길영 대표의원(강남6)이 YTN 라디오 ‘슬기로운 라디오 생활’에 출연해 제12대 서울시의회 운영 방향과 함께 부동산 규제 완화, 청년 정책 패러다임 전환, ‘G3 서울 플랜’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정책 비전을 밝혔다. 우선 의정 각오로 “시민이 진정으로 원하는 의회는 상호 비방하는 의회가 아니라 실질적으로 일하는 의회”라며 “소수 여당으로서 철저히 정책과 대안으로 승부하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서울시 최대 현안인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서는 ‘주거 안정’이라는 궁극적 목표를 명확히 했다. 주거 안정을 이루기 위해서는 재건축·재개발을 통한 실질적인 주택 공급 확대가 시급하며, 시장과 시민들에게 지속적인 공급 신호를 전달하는 것이 핵심이라는 지적이다. 특히 “도시와 시민의 삶이 변한 만큼 일괄적 규제가 아닌 합리적인 ‘핀셋 규제’와 과감한 규제 완화가 이뤄져야 한다”며 현실에 부합하는 부동산 정책으로의 전환을 강조했다. 또한 제12대 의회 개원 직후 국민의힘 소속 의원 전원이 서명해 제1호 안건으로 발의한 ‘G3 서울 플랜 지원 결의안’의 당위성도 언급됐으며 “서울을 글로벌 Top 3 도시로 도약시키는 일에는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라
thumbnail - 김길영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 “일하는 의회, 정책으로 승부할 것”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2008-06-05 15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