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 관광·문화 콘텐츠 확충

청계천 관광·문화 콘텐츠 확충

최여경 기자
입력 2007-11-19 00:00
수정 2007-11-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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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자촌·디지털 청혼의 벽·수상 패션쇼 무대 조성

서울 청계천이 ‘문화와 디지털’을 테마로 한 관광 명소로 업그레이드된다.

●내년 2월까지 프로젝트 추진

18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내년 2월까지 1960∼70년대의 추억을 담은 판잣집 동네를 비롯해 청혼의 벽, 상징 조명탑, 수상 패션쇼 무대 등을 설치하는 ‘문화·디지털 청계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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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에 관광·문화 콘텐츠를 보강해 단순히 보는 청계천에서 보고, 즐기고, 생각할 수 있는 명소로 육성하기 위한 것이다.

우선 마장동 청계천문화관 앞에는 내년 1월까지 한국전쟁 직후 청계천변에 즐비했던 판잣집을 복원해 역사 체험 공간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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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지게, 연탄 리어카 등 당시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물건들을 들여놓고 역사갤러리, 잡화점, 만화가게, 연탄가게, 기념품점 등도 들어서게 된다. 두물다리(신설동∼마장동)에는 다음달까지 물과 첨단 디지털 영상을 접목시킨 대형 ‘디지털 청혼의 벽’을 설치한다. 미리 신청을 받아 영상·문자 등을 보여주는 특별 이벤트로, 젊은 연인들이 청혼을 하거나 부부가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명소가 될 전망이다.

또 동대문 패션타운과 가까운 분수대 앞∼오간수교 구간에는 디자인·패션 산업과 연계할 수 있는 수상 패션쇼 무대(19×2.1m)를 만든다. 미끄럼 방지 기능을 지닌 방탄유리로 무대를 만들고, 소품·탈의실·조명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세운상가 역사성 알리는 조명탑 설치

이와함께 세운상가 인근 세운교에는 디지털과 빛을 주제로 한 상징 조명탑 ‘솟대’를 세워 1970∼80년대 전자산업의 메카였던 세운상가의 역사성을 살리고, 청계천 공구상가 근처 센츄럴관광호텔 건물을 임대해 ‘청계 창작 스튜디오’로 활용한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청계천의 활용도를 더욱 높이기 위해 구간별 특성을 살린 업그레이드 사업을 벌여 관광명소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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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여경기자 kid@seoul.co.kr
2007-11-19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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