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oom in 서울] ‘명물 노점거리’ 10월 첫선

[Zoom in 서울] ‘명물 노점거리’ 10월 첫선

김성곤 기자
입력 2007-08-09 00:00
수정 2007-08-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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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오카나 홍콩에서 볼 수 있었던 산뜻한 디자인의 명물 노점상 시범가로(시범거리)가 오는 10월쯤 서울에 등장한다.

서울시는 8일 무질서하게 시내 곳곳에 자리잡은 노점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들을 한 곳에 모아 시간제로 영업하도록 하는 노점 시범거리를 만들기로 하고, 노점 디자인 표준안 10개를 확정해 발표했다.

노점상 시범거리는 25개 자치구마다 한 곳을 원칙으로 하되 여건에 따라 더 둘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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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산품·조리음식·농수산물용 등 세분화

이번에 마련된 디자인 표준안은 교수·디자이너 등 외부 전문가 5명에게 의뢰해 고안한 것으로 공산품·조리음식·농수산물용 등으로 나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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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자치구는 이 표준안들 가운데 하나를 선택, 자치구 특성에 맞게 바꿔 시범가로에 적용한다. 제작 비용 300만원은 노점상이 부담하고, 도로점용료 등은 별도로 내야 한다.

이 표준안들은 9월부터 서울광장에 실물로 제작, 전시돼 노점상이나 시민, 자치구 관계자들이 둘러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방태원 서울시 건설행정과장은 “실제 노점상들의 요구와 편의성, 거리 미관, 기능성, 경제성 등을 고려해 디자인 안을 만들었다.”면서 “오는 10월 중 이태원과 뚝섬, 영등포 신세계백화점 근처 등 10여곳에 시범거리가 조성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업 희망시 2000만원까지 지원

시는 시범거리 사업 결과에 따라 노점 새 단장 사업을 시내 전역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노점상 가운데 시범거리에 들어가지 않고 전업을 희망하는 경우 서울신용보증재단 보증을 통해 2000만원까지 지원하고, 담보가 있으면 5000만원까지 창업자금을 지원한다. 또 별도의 직업교육도 실시하기로 했다.

하지만 노점상거리에 들어가지 않는 불법 노점을 계속하는 경우에는 지속적인 단속을 펼칠 계획이다.

한편 25개 자치구 가운데 양천구는 노점상이 많지 않다는 이유로, 은평구는 장소 문제로 시범거리 조성여부를 결정하지 못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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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2007-08-09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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