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신도시 첫 압축도시로 개발

송파신도시 첫 압축도시로 개발

이기철 기자
입력 2007-06-15 00:00
수정 2007-06-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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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신도시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도심 중앙에 초고층 주상복합 단지를 집중하는 ‘압축도시(compact city)’로 개발된다. 또 신도시 중심부는 승용차의 진입이 금지되는 ‘트랜짓 몰’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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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한국토지공사·서울시 등에 따르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송파신도시 개발계획안’을 두고 관련 지자체와 협의를 하고 있다. 서울시와 서울 송파구, 경기도와 하남시, 성남시가 이 안을 검토하고 있다.

사업 시행자인 토지공사 관계자는 “그동안 압축도시 적용 가능성을 검토해온 정부가 이를 송파신도시에 먼저 적용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송파신도시는 중심부를 고밀도로 집중 개발하는 압축도시로 개발된다. 이를 위해 송파신도시에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등에서 운행되는 노면전차(트랜)가 도입된다. 또 송파신도시 서남쪽에는 복합센터를 조성, 문정법조타운·동남권 유통단지와 연계한 ‘문정도심 콤플렉스’를 조성하기로 했다. 문정도심 콤플렉스는 기존 송파구 도심의 상업 기능을 상당 부분 대체할 전망이다.

중심 상업지역 트랜짓 몰에 자리잡으며, 모두 6개 블록 규모다.1∼2층에는 상업시설,3층 이상에는 주택이 들어서는 형태이다.

강남 대체를 위한 신도시인 만큼 고급 주거시설이 대거 지어진다. 우선 중·대형 주상복합 아파트가 3584가구 분양된다.

하남시 구역 동북쪽에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대형 평형 분양주택’ 단지가 조성돼 고급 주택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중·소형 분양주택과 중·대형 분양주택, 또는 중·소형 임대주택과 신도시 동북쪽 쓰레기 소각장 위에는 주변 골프장(성남CC)과 시내를 조망할 수 있는 전망탑이 지어진다.

토공은 이 같은 송파신도시 개발계획을 이달 말까지 확정한 뒤 건교부에 제출, 오는 9월까지 승인을 받을 방침이다. 연말쯤 보상에 들어가면 2009년 9월 시범적으로 1000∼2000가구를 분양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첫 분양 대상 단지는 신도시 남서쪽 성남시 구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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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2007-06-15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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