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도서관서 서울 모든 도서관 이용

동네도서관서 서울 모든 도서관 이용

정은주 기자
입력 2006-12-25 00:00
수정 2006-12-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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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2월26일, 김상상(35·가상인물)씨는 퇴근길에 중랑구립도서관에 들렀다. 딸 동화책을 빌리기 위해서다. 도서관 데이터베이스(DB)를 검색해 보니 원하는 책 몇 권은 남산도서관과 은평구립도서관에만 있었다. 김씨는 안내데스크에다 두 도서관의 책들을 대출해달라고 신청했다.

●중랑도서관서 남산도서관 책 빌려 강남도서관에 반납

며칠 후 중랑구립도서관에서 휴대전화로 ‘대출 신청한 책이 도착했다.’는 문자메시지가 왔다. 김씨는 퇴근길에 동네도서관에 들러 책을 빌렸다. 딸은 아빠의 책 선물에 깡충깡충 뛰며 반가워했다. 딸이 책을 다 읽으면 김씨는 회사에서 가까운 강남도서관에다 반납할 생각이다.

대학생 이천만(22·가상인물)씨는 리포트를 작성할 때 대학도서관보다 동네도서관인 금천구립도서관을 찾는다. 도서관 DB를 이용하면 서울시립·구립 도서관의 자료를 몽땅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다른 친구들이 대학도서관에서 구하지 못한 이색 논문 자료를 이씨는 동네도서관에서 건지기도 한다.

앞으로는 서울시내 모든 도서관이 소장한 자료를 동네도서관에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시민 원미정(38)씨가 시민 시정 아이디어 수렴 창구인 ‘천만상상 오아시스 사이트’에 “도서관 네트워크를 확대하자.”고 제안하고 서울시가 이를 전격 수용했다. 서울시가 도서관이 소장한 자료를 전산화하고 서울의 모든 도서관의 도서대출을 연계하는 체계를 구축하기로 한 것이다.

서울시는 지난 22일 시청 태평홀에서 오세훈 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천만상상 오아시스 실현회의를 열었다. 시민들이 사이트에 제안한 의견 가운데 실현 가능성이 높은 8가지 아이디어를 서울시 정책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도서관 네트워크 확대와 더불어 ▲전통문양 설문엽서를 제작해 국내에 입국하는 외국인 관광객에게 배포하는 방안을 원안 그대로 추진하기로 했다.

●시립 게스트하우스·드라마박물관 설립등 검토

또 ▲횡단용 빗물받이(하수로를 덮는 창살형 덮개)의 살을 개선해 휠체어가 걸리지 않도록 하자는 제안도 내년 3월부터 시행한다.

▲서울 전역에 자전거 도로를 조성하자는 제안은 일부를 반영해 추진한다.▲동대문운동장에 익스트림 파크 조성 ▲외국인관광객 대상 할인카드 발급 등은 정책 결정 때 참고하기로 했다.▲서울시립 게스트 하우스와 ▲드라마박물관 설립 등도 검토할 방침이다.

지난달 제1차 천만상상 오아시스 실현회의에서 논의한 청계천 청혼의 벽 만들기 등 8개 상상제안은 예정대로 추진되고 있다. 특히 교통카드 기부시스템은 구세군 등에서 현재 시범 실시하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천만상상 오아시스를 서울시의 정책 거점으로 만들어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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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국민의힘 김길영 대표의원(강남6)이 YTN 라디오 ‘슬기로운 라디오 생활’에 출연해 제12대 서울시의회 운영 방향과 함께 부동산 규제 완화, 청년 정책 패러다임 전환, ‘G3 서울 플랜’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정책 비전을 밝혔다. 우선 의정 각오로 “시민이 진정으로 원하는 의회는 상호 비방하는 의회가 아니라 실질적으로 일하는 의회”라며 “소수 여당으로서 철저히 정책과 대안으로 승부하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서울시 최대 현안인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서는 ‘주거 안정’이라는 궁극적 목표를 명확히 했다. 주거 안정을 이루기 위해서는 재건축·재개발을 통한 실질적인 주택 공급 확대가 시급하며, 시장과 시민들에게 지속적인 공급 신호를 전달하는 것이 핵심이라는 지적이다. 특히 “도시와 시민의 삶이 변한 만큼 일괄적 규제가 아닌 합리적인 ‘핀셋 규제’와 과감한 규제 완화가 이뤄져야 한다”며 현실에 부합하는 부동산 정책으로의 전환을 강조했다. 또한 제12대 의회 개원 직후 국민의힘 소속 의원 전원이 서명해 제1호 안건으로 발의한 ‘G3 서울 플랜 지원 결의안’의 당위성도 언급됐으며 “서울을 글로벌 Top 3 도시로 도약시키는 일에는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라
thumbnail - 김길영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 “일하는 의회, 정책으로 승부할 것”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2006-12-25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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