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도상가 공기 맑아진다

서울 지하도상가 공기 맑아진다

정은주 기자
입력 2006-09-25 00:00
수정 2006-09-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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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도상가의 공기질이 확 개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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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24일 예산 867억 800만원을 투입해 2010년까지 지하도상가의 미세먼지를 현재의 절반수준으로 낮출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미세먼지 농도 83㎍/㎥를 40㎍/㎥로 감소시킨 다는 청사진이다.

서울 지하도상가의 대부분은 1970∼80년대 방공대피시설로 건설돼 현재 총면적 4만 4380평(14만6700㎡)에 30개 상가,2775개 점포가 운영되고 있지만 시설이 낡아 1998년부터 개·보수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시는 공기를 정화하는 공조기 성능을 강화하기 위해 필터 교체 횟수를 월 2회에서 3회로 늘리고, 가동시간도 1일 8시간에서 12∼16시간으로 탄력 운영한다. 공조기 기능은 온도·습도·환기·청정도 등 공간의 용도에 적합한 상태로 실내 공기를 조정하는 기계다. 흡·배기관은 5년마다 주기적으로 청소해 2차오염 요인을 차단할 계획이다. 이어 물청소를 1일 2회에서 3회로 확대하고 진공청소차를 활용해 미세먼지를 흡입, 공기오염 원인을 제거한다. 공기오염이 심해도 규모가 적어 공조시설을 확대 설치하기 어려웠던 24개 상가에는 공기청정기 200대를 설치한다.

또 실시간으로 공기질을 측정, 오염도가 기준을 넘으면 자동경보가 울리는 시스템을 내년까지 20개 상가에 설치할 계획이다. 소요예산은 22억 8000만원. 전광판에 공기질 상태를 실시간으로 공개하고 일산화탄소·일산화탄소·온도·습도 등이 기준치를 초과하지 않도록 적극 대응한다.

이와 함께 상품에서 나오는 포름알데히드 등 오염물질을 줄이기 위해 업종 및 점포별로 공기오염도를 측정·관리하고, 임대계약 때 오염업종의 친환경업종 전환을 유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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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2006-09-25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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