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위기 420살 은행나무 살렸다

고사위기 420살 은행나무 살렸다

서재희 기자
입력 2005-06-14 00:00
수정 2005-06-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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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의 근심거리가 생기면 ‘소리를 내 운다.’는 전설을 가진 420년된 은행나무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한강버스·유람선 선착장 현장 안전점검 나서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이하 ‘환수위’) 이민석 위원장(국민의힘, 마포1)을 비롯한 소속 위원들은 제339회 임시회 현장 시찰 일정으로 지난 3일 여의도 유람선 터미널과 한강버스 선착장(여의도·망원)을 방문하여 시설 및 운영 실태를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위원들은 우선 여의도 유람선 터미널을 방문해 선착장과 편의시설의 전반적인 운영 실태를 꼼꼼히 살폈다. 이어 여의도 한강버스 선착장으로 이동해 주요 사업 추진 현황에 대한 현장 보고를 받고, 부대시설의 이용 편의성과 안전관리 실태를 입체적으로 점검했다. 이어 위원들은 이어 직접 한강버스에 탑승해 여의도에서 망원 구간을 이동하며 선내 편의·안전시설과 실제 운항 실태를 꼼꼼히 점검했다. 이어 망원 선착장에서는 선박의 접·이안 과정과 주변 여건을 살피는 한편, 시민들이 이용 과정에서 겪을 수 있는 잠재적 불편 사항과 위험 요소를 세밀하게 확인했다. 이민석 위원장은 “이번 점검을 통해 서류상으로 확인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수많은 시민께서 이용하는 한강 수상 시설물의 상태를 꼼꼼하게 살펴볼 수 있었다.”라며 “특히 접·이안 과정 등 시민들이 불편해할 수 있거나 안전상 우려를 느낄 수 있는 부분이 실제로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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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가까스로 소생했다. 서울 강서구는 13일 고사 위기에 놓였던 외발산동 85의 6, 지정보호수 은행나무를 최근 되살려냈다고 밝혔다. 택지개발로 철거된 강서구 구광마을의 수호목으로 추앙받았던 이 나무는 한국전쟁 등 마을에 근심거리가 생기면 먼저 구슬피 울었다는 전설을 간직하고 있다.

이 밖에도 ‘가지의 모양이 승무를 추는 것과 같다.’는 등 여러이야기가 전해 내려오는데 높이 19.5m, 둘레 5.7m로,1981년 시 지정보호수(서16-8호)로 지정돼 보호를 받아왔다. 그러나 1997년 주변이 밭에서 시장으로 바뀌면서 고사 위기를 맞았다.

서울시가 1997년 이 지역에 농산물 도매시장을 조성하는 공사를 진행하면서 생육 환경이 크게 바뀌었기 때문이다. 마을 주민들은 “나무 앞으로 도로가 생기고 차가 드나들자 일부 나뭇가지가 죽는 등 급격히 쇠약해졌다.”고 전했다.

강서구 최영희 조경팀장은 “나무 상태가 심상치 않다고 판단해 지난해 시에서 5000여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대수술’을 시작했다.”면서 “뿌리를 수술하고 죽은 나뭇가지를 잘라내는 등 생육 환경을 개선하고 물이 잘 빠지도록 배수 시설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2005-06-14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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