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충원 외곽 18만평 47년째 ‘꽁꽁’

현충원 외곽 18만평 47년째 ‘꽁꽁’

입력 2004-07-28 00:00
수정 2004-07-28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국립현충원 안팎을 시민들이 친근감 있게 이용하도록 ‘국민 기념공원’으로 탈바꿈시켜야 한다는 여론이 정부의 무성의로 10년째 묵살되고 있다.

27일 서울시와 동작구에 따르면 지난 1994년부터 용도상 ‘묘지공원’인 현충원의 담장 밖을 ‘근린공원’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국방부와 협의했으나 국방부가 여전히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시민들은 담장과 철책으로 둘러싸여 요새를 연상하게 하는 현충원의 담장을 허물고 대규모 녹지를 개방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동작구 관계자는 “군사정권 때나 있을 법한 정문 통제가 아직까지 개선되지 않고 있어 시민들이 접근을 꺼려한다.”면서 “현충원에는 호국영령들이 잠들어 있는 만큼 국민과 호흡하는 곳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담장 제거가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지금처럼 묘지공원으로 돼 있으면 추도 분위기를 해칠 염려가 있다고 판단되는 어떤 시설도 설치할 수 없다는 것도 문제점으로 꼽았다.

현재 현충원은 담장안 143만 3042㎡(43만 4255평)와 담장 외곽 61만 4782㎡(18만 7000여평) 등 모두 204만 7824㎡(62만 553평)가 묘지공원으로 지정돼 바깥에 있는 사유지에도 아무런 시설을 설치하지 못하도록 되어 있다.

이에 따라 재산권 침해 논란이 일고 있으며 담장 위엔 철조망까지 처져 시내에서 보기 드물게 우거진 자연녹지 환경을 크게 해치고 있다.그뿐만 아니라 국방부의 반대로 편의시설을 갖출 수 있는 근린공원으로 용도를 변경하지 못해 57년부터 반세기 가까이 사실상 ‘죽은 땅’이 돼 버렸다.이에 따라 시는 2000년 6월 국방부에 담장 외곽지역에 대해 근린공원으로 변경이 곤란할 경우 토지보상계획을 세워 민원을 해소할 것을 요구했으나 이마저 거절당했다.서울시 관계자는 “국방부가 보안을 이유로 내세워 시민편의와 재산권 행사를 막는 발상은 군사정권에서나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아이수루 서울시의원 “과학기술 분야 성평등 확대”… 여성과학기술인 조례 통과

서울특별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아이수루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비례)이 대표 발의한 「서울특별시 여성과학기술인 육성 및 지원 조례안」이 13일 개최한 제334회 서울시의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됐다. 이번 조례는 여성과학기술인의 연구 활동과 경력 개발을 지원하고, 과학기술 분야에서의 성평등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여성 인재가 과학기술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정책적 기반을 구축하는 데 목적이 있다. 조례에는 ▲여성과학기술인 육성 및 지원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 ▲연구활동 및 경력개발 지원 ▲교육·네트워크 활성화 ▲관련 기관 및 단체와의 협력 체계 구축 등 여성과학기술인 지원을 위한 다양한 정책 추진 근거가 포함됐다. 아이수루 의원은 “과학기술 분야는 미래 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영역이지만 여성 인력의 참여와 성장 환경은 여전히 충분하지 않은 상황”이라며 “이번 조례를 통해 여성과학기술인이 경력 단절 없이 연구와 활동을 이어갈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아이수루 의원은 “과학기술 분야에서 다양성이 확보될 때 혁신도 더욱 확대될 수 있다”며 “서울시가 여성과학기술인이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thumbnail - 아이수루 서울시의원 “과학기술 분야 성평등 확대”… 여성과학기술인 조례 통과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2004-07-28 23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동계올림픽 중계권의 JTBC 독점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폐막한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중계를 JTBC가 독점으로 방송하면서 논란이 됐습니다. 이에 대한 여러분은 생각은?
1. 독점이어도 볼 사람은 본다.
2. 다양한 채널에서 중계를 했어야 했다.
-->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