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관심 매우 높아 4차 혁명 앞서갈 것”

“AI 관심 매우 높아 4차 혁명 앞서갈 것”

이지운 기자
입력 2016-03-15 22:52
업데이트 2016-03-15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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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통령 국무회의 주재

박근혜(얼굴) 대통령은 15일 “일자리 창출과 경제활성화를 위한 핵심법들을 막으면서 국민과 경제인들의 불 같은 서명운동도 전혀 귀 기울이지 않고 오직 정부 경제정책만 비판하는 것은 정치논리만 앞세우는 것”이라고 정치권을 비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지금이 일자리 창출을 위한 구조개혁의 마지막 시기라는 각오로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그러나) 정치권에서 노동개혁 4법 등 구조개혁 입법을 마무리하지 않는다면 일자리 창출과 경제활성화를 염원하는 국민적 열망을 외면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난주 총선 전에 개회되는 마지막 국회가 시작됐지만 여야 간에 의사일정조차 협의되지 않고 있다. 정치권이 일자리 창출을 4월 총선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고 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한 많은 정책을 발표할 것으로 아는데 진정으로 일자리 창출과 경제활성화를 고민하고 있는지 의문”이라고 반문했다.

박 대통령은 “하나의 일자리라도 애타게 기다리는 국민 심정을 외면하면서 일자리를 늘려 국민 삶을 챙기겠다는 것이 공허하게 들리는 것은 저만의 느낌은 아닐 것”이라며 “이제 조만간 선거운동이 시작될 텐데, 국회가 민의의 전당으로 남을 수 있도록 이번 3월 국회에서라도 관련 법안을 통과시켜 주시기를 간곡히 호소한다”고 밝혔다.

한편 박 대통령은 “이세돌 9단과 인공지능 프로그램 알파고의 바둑 대국으로 인공지능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매우 높다”며 “일자리 창출·경제활성화라는 정책적 관점에서 볼 때 이런 바둑 대국에서 눈여겨봐야 할 것은, ICT(정보통신기술) 강국이자 훌륭한 문화 콘텐츠를 갖춘 우리나라가 이런 강점을 발전시킨다면 현재 진행되는 4차 산업혁명을 앞서갈 수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2016-03-16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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