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대 “백두산 폭발시 가능성…동·서해 주된 경로”
대규모 화산 폭발이 백두산에서 발생하면 동·서해상을 통한 남한으로의 직접 입국이 북한 주민의 주된 탈북 경로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지금까지의 추이와 달리 남성과 북한 권력층의 탈출이 많을 것으로 전망됐다.백두산 천지. 이 사진은 제주시와 자매결연하는 중국 훈춘시에 취재차 간 제주지역 인터넷언론인 이슈제주의 김영하 기자가 중국쪽에서 촬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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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탈북 경로는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분화 직후 천지의 물이 솟구쳐 쓰나미가 발생하면 압록강과 두만강이 범람해 중국 쪽으로 탈북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 때문에 북한 이탈 주민들이 선박을 타고 동해와 서해상의 해류를 이용해 남한으로 향하는 탈북 시도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