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김정일 용성역 대기 열차서 사망?

김정일 용성역 대기 열차서 사망?

입력 2011-12-21 00:00
업데이트 2011-12-21 00:42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달리던 열차 서거’ 北 발표의혹…여권인사 “열차 움직인 흔적없어”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지난 17일 오전 달리는 열차 안에서 사망했다는 북한 발표와 달리 대기 중인 열차에서 숨을 거뒀다는 분석이 20일 제기됐다.
이미지 확대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여권 고위 관계자는 이날 “(김 위원장 사망 시점에) 김정일 전용 열차가 평양 용성역에 서 있는 것을 확인했다.”면서 “김 위원장이 어디에 가려고 (열차에) 탄 상태에서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열차가 움직인 흔적은 없었다.”고 말했다.

위성사진 등을 분석한 결과 이 열차는 지난 15일부터 움직임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달리는 야전 열차 안에서 서거했다.’는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매체의 발표와는 다른 것이어서 진위 여부와 함께 그 배경을 둘러싼 논란이 예상된다.

특히 김 위원장은 지난 15일 마지막 공개 활동 이후 16일부터는 외부 활동을 위한 동선 자체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일각에서 제기되는 ‘김 위원장이 16일 밤 평양 관저에서 사망했다.’는 설에 대해 정보 당국도 인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원세훈 국가정보원장은 이날 국회 정보위 전체회의에 출석, “(북한 발표를) 그대로 받아들이기 애매하다.”고 말했다고 복수의 참석자가 전했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2011-12-21 6면
많이 본 뉴스
내가 바라는 국무총리는?
차기 국무총리에 대한 국민 관심이 뜨겁습니다. 차기 국무총리는 어떤 인물이 돼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대통령에게 쓴 소리 할 수 있는 인물
정치적 소통 능력이 뛰어난 인물
행정적으로 가장 유능한 인물
국가 혁신을 이끌 젊은 인물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