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文 막판 총력전…양자 TV토론 분수령

朴-文 막판 총력전…양자 TV토론 분수령

입력 2012-12-16 00:00
수정 2012-12-1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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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측불허 박빙 승부 속 朴 ‘굳히기’ vs 文 ‘뒤집기’이정희 사퇴ㆍ安 ‘네거티브 비판’ 판세 영향 주목

18대 대선이 16일로 3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새누리당 박근혜,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의 피 말리는 막판 ‘사흘 전쟁’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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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유세 하는 두후보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와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가 13일 각각 강원도 홍천군 꽃뫼공원 앞과 대전 으능정이 문화거리에서 집중유세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집중유세 하는 두후보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와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가 13일 각각 강원도 홍천군 꽃뫼공원 앞과 대전 으능정이 문화거리에서 집중유세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여론조사 공표 금지로 인한 ‘깜깜이 선거’ 국면에서 박 후보 측은 “이제 승기를 굳혔다”, 문 후보 측은 “대역전 드라마가 시작됐다”고 각각 주장하며 대대적인 여론전을 벌이고 있다.

특히 양 캠프 측이 상대 후보에 대한 무차별 폭로 등 경쟁적으로 네거티브전에 나서면서 새 정치와 정책대결은 실종되고 혼탁ㆍ과열, 이전투구, 고소ㆍ고발 선거전이 되풀이되는 양상이다.

서울시선관위가 최근 박 후보에게 유리한 인터넷 댓글을 다는 등 불법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새누리당 국민소통본부 소속으로 알려진 윤모씨를 검찰에 고발한 가운데 새누리당은 민주당이 여의도 제2당사에서 불법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선거운동을 자행하고 있다며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양측 모두) 선거 마지막 날까지 네거티브 유혹에서 벗어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상황에서 문 후보를 지원 중인 무소속 안철수 전 후보가 전날 트위터에 “밤새 잠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과정이 이렇게 혼탁해지면 이겨도 절반의 마음이 돌아섭니다”라며 네거티브를 비판하는 글을 올려 양측의 전략 및 막판 판세에 영향이 있을지 주목된다.

또 ‘박근혜 저격수’ 역할을 자임해 온 통합진보당 이정희 후보의 이날 전격 사퇴가 박빙 판세에 어떤 영향을 줄지도 주요 관심사로 떠올랐다.

이 후보 사퇴에 따른 판세 영향과 관련해 전문가들은 일정부분 엇갈린 관측을 내놓고 있다.

신 율 명지대 교수는 “이 후보의 사퇴가 큰 영향을 못 미칠 것으로 본다”면서 “(오히려) 중도층은 종북을 싫어하는데 사실상 종북의 상징처럼 돼 있는 이 후보가 누구를 지지하거나 반대한다고 했을 때 역효과가 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형준 명지대 교수는 “통합진보당 표는 당연히 문 후보 쪽으로 옮겨 갈 것”이라면서 “이 후보 사퇴로 선거가 정권연장이나 정권교체냐의 축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통합진보당 표는 반(反) 새누리당 쪽으로는 결집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유동적인 현 판세를 가를 변수로 네거티브 및 이정희 후보 사퇴와 더불어 이날 밤 열리는 마지막 TV토론, 부동층 향배와 투표율, 북한 장거리 로켓 발사 등을 꼽고 있다.

이 가운데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최로 KBS 스튜디오에서 열리는 TV토론 결과가 박빙 판세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정희 후보 사퇴로 TV토론이 ‘박근혜-문재인 양자 맞장토론’으로 전환되면서 토론의 변별력이 높아지고 승패 결과도 분명히 갈릴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양측도 이번 TV토론을 분수령으로 보고 토론 준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박 후보는 ‘노무현 정부 실패론’, ‘민주당 종북연대론’과 함께 준비된 여성대통령론을 부각시킬 것으로 보이고, 문 후보는 ‘이명박 정부 심판론’과 더불어 박 후보 공동책임론을 집중적으로 제기할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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