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윤석열과 서로 호감느껴, 힘들 때 같이 밥먹었다”

안철수 “윤석열과 서로 호감느껴, 힘들 때 같이 밥먹었다”

윤창수 기자
윤창수 기자
입력 2021-01-21 22:29
수정 2021-01-21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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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비대위원장, 단일화는 안 대표 입당 또는 3월초 국민에게 물어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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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순 전 서울시장과 기념촬영하는 안철수 대표
조순 전 서울시장과 기념촬영하는 안철수 대표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0일 서울 관악구 조순 전 서울시장의 자택을 찾아 조 전 시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1.1.20
국민의당 제공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21일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해 “작년부터 고생하는 모습을 보니 안쓰러워서 여러 가지 응원 메시지도 많이 보냈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이날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 출연해 “윤 총장이 여주지청으로 좌천돼 힘들 시기에 한 번 만나 밥을 먹은 적이 있다”며 “저도 그랬지만, 서로 호감을 느꼈다”고 했다.

안 대표는 윤 총장이 각종 대권 주자 선호도 여론조사에서 높은 지지율을 기록한 것에 대해 “야권 지지자들이 마음을 둘 데 없다가 그분에게 모이지 않았는가”라며 “그건 정치인들이 굉장히 엄중하게 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정권 교체에 대한 시민의 열망, 에너지를 잘 담아 정권 교체를 하는 것이 현실 정치인들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안 대표는 윤 총장에 대해 “야권 지지자들이 기대하니 저는 야권 인사라고 본다”고도 했다.

야권 후보 단일화에 대해서는 “보선은 투표율이 낮고 조직 선거가 되는데 현재 더불어민주당 조직은 대한민국 정치사상 가장 강한 조직이고, 정부가 노골적으로 개입할 수도 있다”며 “야권이 단일 후보를 뽑아 여론 조사상 10%포인트, 20%포인트 앞서나가는 경우에도 실제 선거는 박빙이 될 것이다. 이런 상황이니 제 간절함과 제1야당의 절박함이 만나면 단일 후보를 뽑을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안 대표와의 야권 후보 단일화와 관련해 3월 초 단일화밖에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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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1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1. 1. 18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1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1. 1. 18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김 위원장은 이날 MBC 뉴스데스크와 인터뷰에서 3자 단일화에 대해 “야권 후보 단일화가 되면 3자 구도를 할 필요가 없다”며 “(3자 구도는) 단일화에 불복해 출마했을 때 나타나는 현상일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단일화를 외치다가 3자가 된다는 것은 일반 유권자가 보면 정확하게 판단할 것”이라며 “누가 단일화를 깨느냐가 문제다. 하지만 표가 갈릴 것은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그래서 선거에 이길 것이라고 하는 것”이라며 “지난 4년 동안 문재인 정부가 뚜렷하게 내세울 만한 성과가 없고, 국민이 그에 따른 판단을 정확하게 하면 정권 심판이라는게 서울시장 선거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야권 후보 단일화에 대해 “저도 이의는 없지만 단일화는 두가지 밖에 없다”며 “하나는 안 대표가 입당해 원샷으로 단일화를 하는 것으로 우리 당에 입당하지 않으면 할 수가 없다”고 했다.

이어 “나머지 방법은 우리 당 후보가 확정된 후 3월 초 쯤 돼 누가 적합한 후보인지 국민에게 묻는 수밖에 없다. 그때까지 기다려 주었으면 좋겠지만 (안 대표는) 무슨 생각인지 대국적인 문호를 열어 달라는데 제1야당으로서는 특정인의 의사에 무조건 따라갈 수 없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윤 총장에 대해서는 “사람이 사는 동안 별의 순간은 한 번은 부딪힐 수밖에 없다”며 “여론조사를 보면 윤 총장에 대한 기대는 크지만 본인이 어느 정도 감지를 할지, 그건 본인이 결정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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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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