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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민주당 신임 원내대표 “야당에 품이 넓은 원내대표가 될 것”

우원식 민주당 신임 원내대표 “야당에 품이 넓은 원내대표가 될 것”

이혜리 기자
입력 2017-05-16 14:01
업데이트 2017-05-16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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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6일 원내대표로 선출됐다.

우 신임 원내대표는 115표 가운데 과반인 61표를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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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우원식 1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제20대 국회 더불어민주당 제2기 원내대표 선거에서 원내대표로 선출된 우원식 의원이 꽃다발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영춘 선거관리위원장, 우원식 의원, 우상호 전 원내대표. 2017. 05. 16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선거운동 기간동안 우 신임 원내대표가 강조한 대야협상력 및 포용력이 의원들의 마음을 끌어당겼단 평가가 나온다.

우 신임 원내대표는 정견발표에서 “당·정·청 간 깊이있는 대화, 신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질서있게 토론하는 시스템을 갖춰 문 대통령의 성공을 뒷받침하겠다”며 “동시에 야당에 품이 넓은 원내대표가 돼야 한다. 야당과 협조하며 국민의 삶을 변화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우 원내대표 지도부에 대해서는 지금의 여소야대 국회에서 야 4당과의 협치를 효과적으로 조율하느냐가 최대의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0년간 정부를 ‘견제’하는 입장이었다면, 이제는 정부와 힘을 합쳐 야당을 ‘설득’해야 하는 위치다.

첫 시험대는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다.

만일 야당의 반발 속에 이 후보자의 청문회가 차질을 빚는다면 새 정부가 출범 초기부터 삐걱거릴 수 있다.

임시국회에서 개혁입법을 잘 통과시킬 수 있을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민주당 집권에 ‘촛불민심’이 결정적 영향력을 행사한 만큼 민주당 원내지도부는 촛불이 요구하는 개혁입법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이 가운데에는 자유한국당이나 바른정당 등 보수진영 정당이 반대하는 법안들도 많이 있어 과반의석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는 민주당 입장에서는 충돌을 최소화하면서 법안을 통과시킬 수 있을지가 중요하다.

상대적으로 정체성이 가까운 국민의당이나 정의당 역시 대선 기간에는 치열한 경쟁을 벌였던 만큼 이후 협력관계를 잘 구축하는 것이 핵심 과제로 꼽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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