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수 “심려끼쳐 유감, 당시 학계문화 감안해달라”

김명수 “심려끼쳐 유감, 당시 학계문화 감안해달라”

입력 2014-07-09 00:00
업데이트 2014-07-09 10:37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김명수 사회부총리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는 9일 논문표절을 비롯한 각종 의혹에 대해 “당시 학계의 문화나 분위기 등을 충분히 감안해 판단해 주셨으면 한다”고 밝혔다.

김명수 사회부총리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9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선서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명수 사회부총리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9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선서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 후보자는 이날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인사청문회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저는 평생 교육학자이자 교육자로 살아오면서 오로지 교육 하나만을 바라보고 살아왔다고 자부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일부 과장된 부분도 있다는 것을 고려해 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자는 그러나 “최근 불거진 논문 등 신상에 관한 의혹들을 지켜보면서 저 자신을 좀 더 다스리지 못했던 과오에 대해 깊은 성찰의 시간을 가졌다”고 말했다.

또 “세월호 침몰사고 이후 국가개조가 요구되는 이 시점에서 저로 인해 국민 여러분과 (청문) 위원님들의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으로는 “교육부 장관으로 일할 기회가 주어지면 이번 일을 큰 본보기로 삼아서 더 큰 책무감과 사명감으로 국가와 교육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강한 의지를 피력하기도 했다.

그는 향후 교육정책의 방향으로 ▲공교육 정상화 ▲고른 교육기회 제공과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 ▲고등교육 경쟁력 제고와 능력중심사회의 기반 마련 등을 제시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공무원 인기 시들해진 까닭은? 
한때 ‘신의 직장’이라는 말까지 나왔던 공무원의 인기가 식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9급 공채 경쟁률은 21.8대1로 3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공무원 인기가 하락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낮은 임금
경직된 조직 문화
민원인 횡포
높은 업무 강도
미흡한 성과 보상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