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MB 예방’ 장동혁 대표

[포토] ‘MB 예방’ 장동혁 대표

입력 2026-01-02 13:33
수정 2026-01-02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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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일 이명박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 이 전 대통령은 “국민을 보고 정치해야 한다. 지금은 단합할 때”라고 말했고, 장 대표는 “결단도 필요한 시기”라고 응했다.

장 대표는 이날 오전 새해를 맞아 서울 서초구 재단법인 청계에서 이 전 대통령과 만나 당 운영방안에 대한 조언을 구했다.

이 전 대통령은 “올해와 같이 어려운, 야당에게 힘든 시기가 많지 않았다”며 “장 대표가 해야 할 게 많다. 24시간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하는 것을 보고 강단과 결단이 있어 보여서 어려운 시기에 잘해나갈 걸로 기대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어려운 때니까 당, 정치모습이 어렵게 보이긴 하지만 국민이 더 어렵다. 항상 국민을 보고 정치를 해야 하는데, 지금은 때가 화합해야 하고 단합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개인의 생각을 버리고 나라를 위한 정치가 돼야 한다”며 “과거의 보수가 아니고, 따뜻한 보수, 어렵지 않은 보수가 돼야 하고 미래를 향한 보수가 돼야 한다. 숨은 보수가 돼서는 안 된다. 그건 퇴보”라고 덧붙였다.

이 전 대통령은 “국민에게 희망을 줘야 한다. 여당만 희망을 주는 게 아니라 야당도 희망을 주는 것이다. 그래야 실망을 안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장 대표는 “너무 어려운 시기여서 말씀하신 대로 통합과 단결도 필요하고, 때로는 결단도 필요한 시기인 것 같다”며 “그리고 (이 전) 대통령께서 서울시장으로서, 대통령으로서 보여주셨던 창의 도전 정신이 필요한 때”라고 했다.

아울러 “말씀 주신 것처럼 어쩌면 보수가 그동안 따뜻한 정치, 미래를 생각하는 정치를 해왔었는데 지금 그런 면에서 국민께서 부족하다고 느끼는 것 같다”며 “대통령께서 품으셨던 따뜻한 보수, 미래를 생각하는 보수, 창의적인 도전적인 일을 준비하는 보수가 될 수 있도록 의원들과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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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예방은 장 대표가 연초 당 쇄신안 발표를 예고한 상황에서 보수 진영 원로를 차례로 만나 조언을 구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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