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9일 복귀 이후 ‘거부권’ 행사 전망…광복절 특사 등 과제 산적

尹, 9일 복귀 이후 ‘거부권’ 행사 전망…광복절 특사 등 과제 산적

곽진웅 기자
곽진웅 기자
입력 2024-08-08 17:07
수정 2024-08-08 17:0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14

尹, 9일 여름휴가 마치고 복귀
광복절특사 비롯 현안 살필 듯

이미지 확대
여름휴가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오후 경남 진해기지사령부 체육관을 찾아 장병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지난 여름 휴가와 마찬가지로 천안함 티셔츠를 입었다. 사진 대통령실
여름휴가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오후 경남 진해기지사령부 체육관을 찾아 장병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지난 여름 휴가와 마찬가지로 천안함 티셔츠를 입었다. 사진 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은 9일 여름휴가에서 복귀한 후 ‘방송4법’(방송통신위원회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 등 야당이 강행 처리해 정부로 이송된 법안들에 대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할 것으로 보인다. 광복절 특별사면을 비롯해 야당의 영수회담 제안 등 다른 현안들도 쌓여 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8일 “9일 복귀 후 (거부권을 행사)할 가능성이 크지만 방송4법이 먼저일지, 일괄적으로 할지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방송4법을 먼저 처리하고 여론을 살핀 후 ‘노란봉투법’(조합법 2·3조 개정안)과 ‘전 국민 25만~35만원 지원법’(민생회복지원법)에 대한 거부권을 행사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8월 15일 광복절을 맞아 단행할 특사 후보들을 살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특사가 ‘민생’에 초점이 맞춰진 가운데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포함해 정치인 사면 여부도 주목된다. 윤 대통령은 ‘민족공동체 통일 방안’ 제시 30주년인 올해 광복절에 자유·인권·법치 등 자유주의 가치를 반영한 새로운 통일 비전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경선이 끝난 후 논의하는 게 순서”라며 선을 긋었지만 야당의 영수회담 제안도 들여다보고 있다. 윤 대통령과 이재명 전 민주당 대표 간 양자 회담이 될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참석하는 3자 회담으로 갈지도 검토해야 한다. 윤 대통령은 이르면 이달 말 국정 브리핑에서 교육·노동·연금·의료 개혁 등 4대 개혁에 더해 저출생 과제 등을 발표한다.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금투세 유예 vs 폐지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1월 시행 예정인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도입 여부 결정을 지도부에 위임해 국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금투세 폐지를 당론으로 정했고, 민주당 내부에서는 유예와 폐지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유예와 폐지, 두 가지 선택이 있다면 당신의 생각은?
유예해야 한다
폐지해야 한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