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차례 박수, 의원들과 셀카…尹 “자유의 나침반 되겠다”

56차례 박수, 의원들과 셀카…尹 “자유의 나침반 되겠다”

안석 기자
안석 기자
입력 2023-04-28 01:32
수정 2023-04-28 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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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만의 韓 대통령 미 의회 연설
의원들, 박수·기립으로 호응
“BTS보다 먼저 의회 왔다” 농담도
의원들과 셀카 등 인사 나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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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원의장 기립 박수
상·하원의장 기립 박수 미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워싱턴DC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미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연설 중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오른쪽 뒤), 미국 부통령인 카멀라 해리스 상원의장이 기립 박수를 치고 있다.-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27일(현지시간) 미 상·하원회의 합동연설은 한미동맹 70년을 자축하며 자유와 법치 등 윤석열 정부의 철학을 소개하는데 집중됐다. 40여분간 영어로 진행된 이날 연설에서 미 의원들은 56차례의 박수와 20번이 넘는 기립 등으로 큰 호응을 보이며 윤 대통령 국빈 방미의 또다른 하이라이트가 됐다.

이날 연설의 제목은 ‘자유의 동맹, 행동하는 동맹’이었다. ‘자유 속에 잉태된 나라. 인간은 모두 평등하게 창조됐다는 신념에 의해 세워진 나라’라는 게티즈버그 연설문을 인용하며 연설을 시작한 윤 대통령은 “저는 지금 자유에 대한 확신, 동맹에 대한 신뢰, 새로운 미래를 열고자 하는 결의를 갖고 미국 국민 앞에 섰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의 글로벌 리더십이 세계의 평화와 번영을 일궜다고 추켜세운 윤 대통령은 “한반도에서 자유민주주의가 사라질 뻔한 절체절명의 순간, 미국은 이를 외면하지 않았다”고 감사를 전했다.

윤 대통령은 한국전 참전용사인 고 윌리엄 웨버 대령의 손녀인 데인 웨버를 호명하며 “어디 계신지 일어나 달라”며 “대한민국 국민을 대표해 깊은 감사와 무한한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전에 참전한 미 의원들의 이름을 한명씩 부르며 재차 감사를 전했고, 의원들은 박수와 기립으로 크게 호응했다.

윤 대통령은 한미동맹 70년 역사를 소개하며 “초기 일방적인 지원에서 상호 호혜적인 협력관계로 발전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제 이름은 몰라도 BTS와 블랙핑크는 알 것”이라며 ‘기생충’, ‘오징어게임’ 등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었던 한국의 대중문화 콘텐츠를 소개한 뒤 “문화교류의 활성화로 양국 국민의 관계도 더욱 가까워졌다”고 했다. 또 “BTS는 저보다 백악관에 먼저 방문했지만, 저는 BTS보다 의회 건물에 먼저 입성했다”고 당초 원고에 없던 발언을 하는 여유를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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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설 마치고 의원들과 기념촬영
연설 마치고 의원들과 기념촬영 연설 마치고 의원들과 기념촬영
(워싱턴=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미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워싱턴DC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미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연설을 마친 뒤 의원들의 요청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3.4.28
kane@yna.co.kr
(끝)
윤 대통령의 이날 연설은 국제사회와 자유민주 진영을 위한 한국의 역할 강화에도 초점을 맞췄다. 그는 “대한민국은 미국과 함께 세계시민의 자유를 지키고 확장하는 ‘자유의 나침반’ 역할을 할 것”이라며 북한 정권을 규탄하고 미 의원들에게 북 인권 문제 등을 알리는데 “함께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연설을 마친 윤 대통령은 퇴장하며 의원들과 인사를 나눴고, 일부 의원들과는 함께 ‘셀카’를 찍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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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통령의 미 의회 연설은 지난 2013년 5월 박근혜 전 대통령 이후 10년 만으로, 윤 대통령은 지난 5일 마이클 매콜 미 하원 외교위원장으로부터 국빈 방미 시 의회 연설을 공식 요청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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