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윤핵관 나쁜 사람들 아냐…‘장제원 비판’은 내로남불”

김기현 “윤핵관 나쁜 사람들 아냐…‘장제원 비판’은 내로남불”

이범수 기자
이범수 기자
입력 2023-02-20 11:36
업데이트 2023-02-20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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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핵관 폄훼, 내부총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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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기현 당대표 후보가 1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시민단체 회계투명성 확보 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3.2.17 연합뉴스
국민의힘 김기현 당대표 후보가 1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시민단체 회계투명성 확보 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3.2.17 연합뉴스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당권주자 김기현 의원은 20일 비윤(비윤석열)계 주자인 천하람 후보가 내년 총선과 관련해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 주도 공천’을 우려한데 대해 “황당하기 짝이 없다. 윤핵관이라는 분들이 나쁜 사람들이 전혀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인터뷰에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을 위해 뛰어왔던 사람들이고, 다 경륜이 있는 사람들인데 그런 식으로 마구 폄훼하는 것은 결코 옳지 않은 내부총질이나 다름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후보는 친윤(친윤석열)계 핵심인 장제원 의원에 대해서도 거론했다.

그는 장 의원이 당직과 임명직을 맡지 않겠다는 ‘백의종군’ 선언을 한 것을 거론한 뒤 “(장 의원이) 선당후사와 살신성인의 모습으로 나름대로 역할을 하고 있는 데 그에 대한 평가는 인색하게 평가절하 해버린다”면서 “천 후보 자신은 당 대표가 되어야겠다고 나서면서, 다른 사람이 자기 것을 내려놓는 것에 대해서는 평가를 인색하게 하는 것은 내로남불이 지나치다”라고 비판했다.

장 의원은 지난 2일 “윤석열 정부 5년 동안 장제원의 개인 정치는 없을 것”이라는 말을 남긴 채 페이스북을 닫았다.

김 후보는 부동산 의혹에 대한 해명을 요구하고 있는 안철수 후보를 향해서도 비판을 가했다. 김 후보는 “자기가 선거를 지휘했던 거 다 졌다. 5전 5패였다”면서 “하나도 잘한 것이 없는 분들이 뭐 남을 그렇게 평가를 하나”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윤석열 대통령의 당무 개입 논란에 대해선 “용어 자체가 틀렸다. ‘당무협조’는 당연히 하도록 돼 있다”며 “공천에서 대통령 의견도 들어야 한다. 대통령 의견만 듣는 것이 아니고 당 원로와 구성원들 의견도 다 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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