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 유튜브 첫 방송, 동접 18만명… “카르텔에 균열 내겠다”

김어준 유튜브 첫 방송, 동접 18만명… “카르텔에 균열 내겠다”

이정수 기자
이정수 기자
입력 2023-01-09 13:50
수정 2023-01-09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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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S 하차 관련 “방송국 전체를 인질로… 치졸”
주진우 “바람 막던 김어준 사라지니 이가 시려”

방송인 김어준씨가 9일 유튜브에서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첫 방송을 했다.

김씨는 이날 방송에서 ‘편파 방송’을 공식 선언했다. 그는 “(나쁜 권력의) 카르텔에 균열을 내겠다”면서 “그러나 편파에 이르는 과정은 공정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씨는 “언론의, 검찰의 진짜 힘은 보도하고 기소하는 데 있는 게 아니라 보도했어야, 기소했어야 마땅한 일들을 묻어버리는 데 있다”며 “그 힘으로 기득의 카르텔이 만들어지고 카르텔 위에 나쁜 권력이 구축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런 권력은 자신이 듣고 싶지 않은 소리는 닥치게 만들 수 있다고 착각한다”며 “그 카르텔에 균열을 내겠다”고 했다.

이날 첫 방송은 김씨가 지난해 12월 30일 6년여 간 진행해온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마지막 방송을 한 지 열흘 만이다. 김씨는 당시 마지막 방송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의 임기가 끝나는) 3년 6개월 후에 돌아올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김씨는 이날 방송에서 자신이 ‘뉴스공장’에서 하차한 것과 관련, “방송국 전체를 인질로 잡았다. 그러면서 같이 죽을래? 혼자 죽을래? 그렇게 협박한 거 아닌가”라며 “치사하고, 비겁하고, 야비하고, 치졸하고, 더럽다”고 비판했다.

서울시의회가 TBS에 대한 서울시 예산 지원을 중단하는 조례안을 통과시킨 것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전화 연결로 출연한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나꼼수) 출신 주진우씨는 “모든 언론인이 비슷하게 하고 있는 생각”이라며 “언론의 자유 하면 어찌됐든 김어준이 맨 앞에서 바람을 막아줬는데 사라지니까 이가 시리고 추워온다”라고 말했다.

김씨의 첫 방송에는 이밖에도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 등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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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의 이날 첫 방송은 동시접속자 수가 한때 18만명을 넘기도 하는 등 큰 관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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