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D-100] 민주 “서울 민심 반드시 탈환” 국민의힘 “서울 지지율 전국화”

[대선 D-100] 민주 “서울 민심 반드시 탈환” 국민의힘 “서울 지지율 전국화”

이민영 기자
입력 2021-11-28 22:18
수정 2021-11-29 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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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정책에 서울 민심 여전히 ‘싸늘’
李 ‘홈그라운드’ 경기·인천서 7%P 앞서
與 “민심 잡힐 것” 野 “서울 여론 확산”

대선 후보들 지역별 판세

서울신문은 대선이 100일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각 당의 핵심 전략 담당자와 해당 지역구 의원, 최근 여론조사 등을 토대로 현재의 지역별 판세를 분석해 봤다. 기사에 인용한 여론조사는 엠브레인·케이스탯·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4개 여론조사기관이 지난 22~24일 전국 성인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국지표조사(NBS)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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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이번 대선의 최대 격전지는 역시 인구의 절반이 밀집한 서울 등 수도권이다. 1987년 직선제 개헌 이후 역대 대선에서 대선 결과와 무관하게 민주당이 서울에서 패배한 선거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당선된 2007년 대선이 유일했다. 반면 경기는 역대 대선 결과와 민심이 일치하는 ‘바로미터’ 역할을 해 왔다.

최근 발표된 대다수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서울에서 약 10% 포인트 격차로 앞섰다.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서울에서 윤 후보는 39%로 이 후보(30%)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대선 초반 서울에서 오차범위 밖 격차가 나타난 것은 다소 이례적이다. 반면 경기·인천에서는 이 후보가 38%로 윤 후보(31%)를 앞섰다. 다만 경기 지역은 경기지사를 역임한 이 후보의 ‘홈그라운드’ 격이라는 특수성이 있어 역대 대선 때처럼 바로미터로 볼 수 있을지는 재고해 봐야 한다.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실망한 서울의 민심은 여전히 민주당에 등을 돌린 상태로, 지난 4월 7일 서울시장 보궐선거 결과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당시 선거에서는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57.5%로 승리했다. 민주당은 4·7 보선 이전 여러 차례 선거에서 잇따라 민주당을 지지해 준 서울 민심을 반드시 탈환하겠다는 각오인 반면 국민의힘은 정권교체론이 윤 후보의 우세를 지속시켜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민주당은 부동산, 청년 정책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한 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민심이 가장 마지막에 움직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서울의 한 민주당 의원은 “정책 민감도가 제일 높은 지역이 수도권으로, 결국 정책에 따라 판단할 것으로 믿는다”며 “부동산 불안감을 해소하면 수도권 민심도 잡힐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서울 여론이 수도권 전체를 넘어 전국으로 확산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서울 여론은 수도권은 물론 부산 등 다른 대도시에도 영향을 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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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29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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