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대장동 특검 수용” 장외전… 이준석 靑까지 도보 투쟁

野 “대장동 특검 수용” 장외전… 이준석 靑까지 도보 투쟁

강병철 기자
입력 2021-10-07 01:20
수정 2021-10-07 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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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주자들 특검 촉구 공동 기자회견

윤석열 “檢 시간끌기 수사에 강력 경고”
홍준표 “文, 비리 은폐 대통령 되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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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준석(가운데) 대표가 6일 국회에서 ‘이재명 대장동 게이트 특검 촉구’ 기자회견을 마친 후 도보투쟁을 위해 국회를 나서고 있다.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국민의힘 이준석(가운데) 대표가 6일 국회에서 ‘이재명 대장동 게이트 특검 촉구’ 기자회견을 마친 후 도보투쟁을 위해 국회를 나서고 있다.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국민의힘이 대장동 사업 특혜 의혹 수사를 위한 특검 도입 투쟁의 강도를 높이고 있다. 당 지도부와 대선주자들은 6일 국회에서 ‘이재명 대장동 게이트’ 특검을 촉구하는 공동 기자회견을 열었고, 이준석 대표는 지난 6월 취임 후 첫 장외투쟁으로 청와대까지 도보 투쟁을 진행했다.

이 대표는 회견에서 “대장동 게이트는 여러 이름이 나오면서 결국 정권과 결부된 권력형 비리가 아니냐는 의혹이 나온다”면서 “이재명 경기지사와 유착설도 나오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을 겨냥해 “선거에 임박하고 국민의 여론에 밀려서 수사를 하며 더 큰 오명을 낳으시겠나, 아니면 지금 당장 특검을 받아서 명명백백하게 잘잘못을 가려내겠나”며 특검 도입을 촉구했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왜 당장 성남시청, 성남도시개발공사, 이 지사 비서실을 압수수색하지 않나”면서 “꼬리 자르고 몸통을 뭉개기 위한 보여 주기식 수사라는 강한 의혹을 지울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날 공동 기자회견에는 홍준표 의원을 제외하고 윤석열 전 검찰총장, 유승민 전 의원 등 2차 컷오프를 앞둔 경선 후보 전원이 참석했다. 윤 전 총장은 “검찰에 강력히 경고한다. 중범죄 혐의가 드러난 사건에 대해서 증거인멸 기회를 주고 짜맞출 시간을 줘 가면서 수사할 것이냐를 여러분 재량이라고 착각하고 있는데, 잘못하면 형사책임 져야 된다”면서 “시간이 얼마나 지났는데 지금 이따위로 수사하냐”고 검찰을 질타했다.

홍 의원은 이날 대구 방문 일정 때문에 행사에 조경태 선거대책위원장을 대리 참석시켰다. 홍 의원은 “저는 우리 대표의 이런 결정을 전폭적으로 지지한다”면서 “문 대통령은 퇴임을 앞두고 비리 은폐 대통령은 되지 말아야 한다”고 문 대통령을 압박했다.

회견 직후 이 대표는 국회에서 출발해 여의도, 마포, 광화문을 거쳐 청와대 앞 분수대까지 걸어가며 시민들을 상대로 여론전을 펼쳤다. 이 대표는 “저희가 지난해 잘못해서 의석 180석을 내주고 모든 권력을 장악당했다”면서 부득이 장외투쟁에 나섰다는 점을 강조했다. 취임 후 첫 장외투쟁에 나선 이 대표는 향후 서울시 공유자전거를 이용해 특검 당위성을 알리는 ‘따릉이 투쟁’ 등도 계획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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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07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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