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대유 50억 그룹’에 권순일·박영수·곽상도 등 6명”

“‘화천대유 50억 그룹’에 권순일·박영수·곽상도 등 6명”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21-10-06 11:15
수정 2021-10-06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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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판교동 화천대유자산관리 사무실 입구에서 한 취재진이 대기하고 있다. 2021. 9. 27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27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판교동 화천대유자산관리 사무실 입구에서 한 취재진이 대기하고 있다. 2021. 9. 27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국민의힘 박수영 의원이 6일 성남 대장동 개발로 막대한 이익을 챙긴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천화동인에서 50억원을 받기로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이른바 ‘50억 약속그룹’ 명단을 공개했다.

박 의원은 이날 금융위원회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참석해 “정영학 회계사 녹취록과 복수의 제보에 의하면 김만배·유동규·정영학의 대화에서 50억원씩 주기로 한 6명의 이름이 나온다”면서 ▲권순일 전 대법관 ▲박영수 전 특별검사 ▲곽상도 의원 ▲김수남 전 검찰총장 ▲최재경 전 청와대 민정수석 ▲홍모씨를 지목했다.

‘50억 그룹’은 대장동 사업 투자사인 화천대유로부터 거액을 이미 받았거나 거액을 받기로 약정했다는 로비 대상자 명단을 말한다.

유일하게 익명으로 언급된 홍모씨는 경제매체 사주를 지칭한 것으로 보인다.

박 의원은 “(녹취록에는) 50억원은 아니나 성남시의회 의장과 시의원에게도 로비자금이 뿌려졌다는 내용도 들어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 중에는 이미 받은 사람도 있고, 약속을 했으나 ‘대장동 게이트’가 터져서 아직 받지 못한 사람도 있고, 급하게 차용증서를 써서 빌렸다고 위장을 했다가 다시 돌려줬다는 사람도 있고. 빨리 달라고 재촉하는 사람도 있다는 추가 제보가 있다”고 주장했다.

정치권에서는 다양한 형태의 명단이 나돌았지만, 실명이 언급된 것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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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50억 그룹과 관련해 “법조계 인사 중에서 언급된 인물들, 민주당과 친분이 있었던, 이재명 경기지사와 친분이 있는 인사도 있었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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