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선 직행 ‘9부 능선’ 이재명 “대장동으로 득표 상승…청렴 증명”(종합)

본선 직행 ‘9부 능선’ 이재명 “대장동으로 득표 상승…청렴 증명”(종합)

정현용 기자
정현용 기자
입력 2021-10-03 19:06
수정 2021-10-03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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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슈퍼위크’ 과반 득표로 압승

인천 경선서 이재명 58.1%·이낙연 33.4%
이재명 누적 54만표·이낙연 34만표
이재명, 본선 직행 ‘매직 넘버’ 17만표 남겨둬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3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의회에서 경기 지역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2021.10.3 공동취재단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3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의회에서 경기 지역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2021.10.3 공동취재단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3일 ‘2차 슈퍼위크’에서 과반 득포로 압승했다. 광주·전남을 제외한 10곳에서 과반 승리 행진을 이어가며 ‘대세론’을 유지, 사실상 본선직행 9부 능선을 넘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 지사는 이날 오후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발표된 국민·일반당원 2차 선거인단 투표에서 58.1%를 얻어 1위에 올랐다. 그동안의 순회 경선에서 최고 득표율이다. 이낙연 전 대표는 33.4%로 2위였다. 이어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5.8%), 박용진 의원(2.5%) 순이었다.

●이재명, 광주·전남 제외 10곳서 과반 승리누적 득표에서는 이 지사가 54만 5537표(54.9%)로 과반 선두를 굳게 지켰다. 이어 이 전 대표가 34만 1076표(34.3%), 추 전 장관 9만 858표(9.1%), 박 의원 1만 6185표(1.6%) 순이었다. 이 지사와 이 전 대표의 격차는 전날 12만 8000여표에서 20만 4000여표로 크게 벌어졌다.

경선 일정을 마지막 1주일만 남긴 가운데 이 지사가 누적 득표율 과반을 유지하면 결선 투표 없이 민주당 대선후보로 최종 결정된다.

전체 선거인단 216만 6000여명에 현재까지 투표율 65.9%를 반영하면 전체 투표인수는 약 142만명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지사는 과반 ‘매직넘버’인 71만표까지 약 17만표를 남긴 셈이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가 3일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인천 순회합동연설회 및 2차 슈퍼위크 행사에 참석하며 지지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1.10.3 국회사진기자단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가 3일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인천 순회합동연설회 및 2차 슈퍼위크 행사에 참석하며 지지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1.10.3 국회사진기자단
마지막 남은 순회경선 일정인 9일 경기(16만명), 10일 서울(14만명) 지역 선거인단과 3차 선거인단(30만명) 규모를 고려하면 무난하게 과반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 지사는 이날 개표 결과에 대해 “앞으로도 토건세력, 기득권 부패세력과 더 치열하게 싸우라는 국민의 준엄한 명령으로 이해하겠다”며 “어느 지역도 특별히 자신을 가질 수 없다. 한 순간도 마음을 놓지 않고 겸허하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기득권 부패세력과 더 싸우라는 준엄한 명령”대장동 개발 의혹에 대해선 “(야당이) 곁가지를 갖고 흔들어대지만 본류와 줄기는 국민의힘이 독식하려 했던 개발이익을 고립돼 있던 야당 기초단체장이 4년 넘게 치열하게 싸워서 개발이익의 일부나마 국민에게 돌려드린 것”이라며 “그런 노력과 투지를 국민이 평가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또 “대장동 사태가 저의 청렴함과 국민을 위한 정치를 증명해주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오히려 득표율이 조금 올라가지 않았을까 생각도 해봤다”고 말했다.
3일 오후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인천합동연설회에서 이재명, 이낙연 경선 후보가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2021.10.3 국회사진기자단
3일 오후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인천합동연설회에서 이재명, 이낙연 경선 후보가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2021.10.3 국회사진기자단
그러면서 “고하를 막론하고 엄정하게 책임을 묻고 다시는 이런 시도 자체가 가능하지 않도록 시스템을 정비해 다수 국민께서 보이지 않는 곳에서 손실을 입는 불로소득 공화국을 청산하고 공정한 나라, 투기 없는 나라, 집값 때문에 걱정 않는 나라를 만드는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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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 대표는 경선 결과에 대해 “제게 표를 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리고 그러지 않은 분들의 뜻도 함께 헤아리겠다”면서도 “가능성은 열려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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