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12주기 앞두고… 호남으로 옮겨붙은 ‘명낙대전’

DJ 12주기 앞두고… 호남으로 옮겨붙은 ‘명낙대전’

기민도 기자
입력 2021-08-15 21:02
수정 2021-08-16 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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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김홍걸과 하의도 DJ 생가 방문
여수에선 “여순사건 조속히 보상해야”

이낙연, DJ의 정치적 고향 목포 찾아
丁 향해 “차기정부 세우는 데 협력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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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인해 주는 이낙연
사인해 주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낙연(오른쪽 두 번째) 전 대표가 15일 전북 전주시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마치고 지지자로부터 건네받은 책에 사인을 하고 있다.
전주 뉴스1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가 오는 18일 김대중(DJ) 전 대통령 서거 12주기를 앞두고 주말 동안 민주당의 텃밭 호남을 찾아 ‘명낙대전’을 이어 갔다.

이 지사는 광복절인 15일 전남 여수시 항일독립운동기념탑을 방문해 독립유공자를 추모하고 개항 100주년을 맞은 여수항을 둘러봤다. 이 지사는 기자들과 만나 “여순사건 희생자 보상 문제는 신속하게 법령에 따라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전날 세월호 선체가 있는 목포 신항만을 찾아 고개를 숙인 데 이어 DJ 3남인 김홍걸 의원과 함께 신안군 하의도 DJ 생가를 방문했다. 그는 생가를 둘러본 뒤 “온몸을 던져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회복해 내고 새로운 개혁의 길, 남북 평화의 길을 열어 낸 위대한 여정을 존경한다”며 “저도 그 길을 따라 멈춤 없이 가도록 하겠다”고 했다. 김 의원은 페이스북에 “결단력과 추진력을 겸비한 이 지사가 나서면 저희 아버님이 못다 이룬 한반도 평화의 꿈을 이번에는 현실로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 전 대표는 이 지사의 DJ 생가 방문 하루 전인 지난 13일 DJ의 정치적 고향인 목포를 찾아 전남·광주·전북을 훑는 2박 3일 일정을 시작했다. 그는 목포에서 기자 시절 자신을 아낀 DJ를 언급하며 “대학 강의실보다 김대중 선생의 연설장이 훨씬 더 저에게 큰 희망을 줬다. 그것이 저의 남루한 청춘의 시작이었다”고 했다. 이낙연 캠프는 DJ와 이 전 대표의 인연을 강조한 이석현 전 의원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글을 공유하기도 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전북도의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정세균 전 국무총리를 두고 “우리 두 사람은 성공하는 차기 정부를 세워야 할 책임이 있고, 이를 이행하는 데에 협력할 것”이라고 했다. 본경선에서 전북 출신인 정 전 총리의 지지를 흡수하기 위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정 전 총리는 “단일화 생각이 전혀 없다”며 선을 긋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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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16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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