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 스포츠카” 청년돌풍 깎아내린 나경원… 이준석 “난 전기차”

“예쁜 스포츠카” 청년돌풍 깎아내린 나경원… 이준석 “난 전기차”

이하영 기자
입력 2021-05-24 21:08
수정 2021-05-25 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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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권 레이스 ‘자동차 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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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 대표 경선에 출마한 이준석(가운데) 전 최고위원이 24일 대구 북구 경북대 북문 앞에서 대학생들과 인사를 나누며 셀카를 찍고 있다. 대구 뉴스1
국민의힘 당 대표 경선에 출마한 이준석(가운데) 전 최고위원이 24일 대구 북구 경북대 북문 앞에서 대학생들과 인사를 나누며 셀카를 찍고 있다.
대구 뉴스1
국민의힘 당권 레이스에서 0선·초선 주자들이 의외의 선전을 보이자 계파 지원설이 수면 위로 떠오르는 등 당 안팎에선 크게 술렁이는 모습이다. 신인 당권 주자들에게 원희룡 제주지사, 오세훈 서울시장 등이 힘을 싣자 중진 주자들의 견제 목소리도 커졌다. 24일에는 최근 여론조사에서 1위를 달리는 이준석 전 최고위원을 지지하는 발언을 한 오 시장을 나경원 전 의원이 비판하면서 서울시장 경선 2라운드를 방불케 했다.

오 시장은 지난 23일 “유쾌한 반란을 꿈꾼다”며 “대중의 기대감을 충족시킬 수 있는 매력적인 당 대표가 선출되길 바란다”고 했다. 특히 오 시장은 서울시장 선거 당시 국민의힘 청년 연설 전략을 주도해 당선에 기여했던 이 전 최고위원에게 힘을 실은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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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 대표 경선에 출마한 나경원(왼쪽) 전 의원이 24일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에 있는 북항재개발홍보관에 들러 모형도를 보고 있다. 부산 연합뉴스
국민의힘 당 대표 경선에 출마한 나경원(왼쪽) 전 의원이 24일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에 있는 북항재개발홍보관에 들러 모형도를 보고 있다.
부산 연합뉴스
그러자 나 전 의원이 오 시장을 공개적으로 비판하고 나섰다. 오 시장과 서울시장 후보 자리를 두고 경선한 나 전 의원은 CBS 라디오에서 “시정이 바쁠 텐데 전당대회에 너무 관심이 많으시다”며 “좀 쉬운 당 대표, 본인에게 편하고 만만한 당 대표가 되면 좋겠다. 이런 생각도 하시는 거 아닌가”라며 날을 세웠다. 지난해 총선 이후 잠잠했던 계파 논란도 나타났다. 나 전 의원은 “특정 계파가 당을 점령할 경우에는 실질적으로 (외부 인사들이) 당에 오기 어려울 수 있다”고 했다. 유승민계로 평가되는 이 전 최고위원, 초선 김웅 의원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중진 대 신인 구도의 ‘자동차 설전’도 시선을 끌었다. 나 전 의원이 자신을 ‘화물트럭 운전자’에 빗대며 신인 대표론을 비판한 것이 시작이었다. 나 전 의원은 “당 대표는 멋지고 예쁜 스포츠카를 끌고 갈 수 있는 자리가 아니라 짐을 잔뜩 실은 화물트럭을 끌고 좁은 골목길을 가야 된다”고 말했다. 그러자 이 전 최고위원은 “제가 올 초에 주문 넣은 차는 전기차”라며 “매연도 안 나오고 가속도 빠르다”고 받아쳤다. 이어 “깨끗하고, 경쾌하고, 짐이 아닌 사람을 많이 태울 수 있고, 내 권력을 나누어 줄 수 있는 정치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초선 김은혜 의원은 “김은혜는 카니발을 탄다”며 “당 대표가 되면 대선 주자들을 태우고 전국을 돌며 신나는 대선 축제를 벌이겠다”고 받아쳤다. 5선 주호영 의원도 참전해 “차가 문제가 아니라 운전자가 문제”라며 “스포츠카든 화물차든 전기차든 문재인 운전자를 끌어내리고 정권 교체를 이루겠다”고 밝혔다.

논란이 확산되자 나 전 의원 캠프는 입장을 내고 “타 후보를 스포츠카에 빗댄 것이 아니라 우리 당의 현재 상태가 예쁜 스포츠카가 아닌, 좁은 골목길을 가야 하는 화물트럭이며 나 후보가 그런 화물트럭을 끌고 갈 적합한 후보임을 주장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영숙 서울시의원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지원 사업 정상화 촉구… 더 많은 산모가 혜택 누려야”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이영숙 의원(더불어민주당·도봉1)은 지난 2일 제339회 임시회 기획경제위원회 민생노동국 대상 질의에서 박경환 서울시 민생노동국장을 상대로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지원 사업’의 예산 편성 불안정성을 강하게 지적하고, 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한 수혜 대상 확대를 촉구했다.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지원 사업은 서울시 거주 임산부 1인당 연간 24만 원 상당의 친환경농산물 꾸러미를 지원하는 국·시·구비 매칭 사업(자부담 20%)이다. 해당 사업은 올해 2월 국고보조사업 추진에 따라 국비가 확정되었으나, 서울시가 지난 4월 추경에서 시비 매칭 예산을 반영하지 못하고 8월 추경에 이르러서야 8억 4100만 원을 편성하면서 사업 수행의 위험성을 높였다는 지적이다. 이 의원은 “국비가 확정되었음에도 4월 추경에서 예산이 반영되지 않고 8월 추경에야 제출된 것은 전반적인 예산 관리의 안정성과 재정건전성에 문제를 드러낸 것”이라며, “시민 혜택 축소로 이어질 수 있는 불안정한 예산 편성 행태는 반드시 개선되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 의원은 “해당 사업은 과거 시범사업 당시 임산부 만족도가 94.4점에 달할 정도로 정책 호응도가 매우 높았던 우수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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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2021-05-25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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