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문 대통령, 장관 지명 철회는 부끄러운 일 아니다”

안철수 “문 대통령, 장관 지명 철회는 부끄러운 일 아니다”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21-05-06 09:46
수정 2021-05-06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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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하는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발언하는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5.6
연합뉴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장관 후보자 문제와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야당의 철회 요구를 수용하는 것은 밀리는 것도 아니고 부끄러운 일도 아니다”라며 지명 철회를 촉구했다.

“협치 통해 정치 복원해야”안철수 대표는 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문재인 정권에서 누적된 무능·위선·불공정은 공동체의 가치와 규범을 무너뜨렸지만, 지금부터는 정치라도 제대로 해서 국정에 대한 최소한의 국민적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는 남아있다고 본다”면서 “(대통령) 취임사 때부터 최근까지도 말로만 하고, 한 차례도 실행하지 않았던 협치를 통해 정치를 복원하고 정상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여여가 해법과 전략을 만들어내야 한다며 “정치가 제대로 역할하기 위해서는 정치의 정점에 있는 대통령이 정치를 정상화시키고 책임 있게 결론을 이끌어 내는 방법밖에 없다”고 말했다.

특히 “야당을 존중해야 한다. 이번 개각 인사 중 국민 눈높이에 비춰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고 판단되는 후보자는 과감하게 지명을 철회해야 한다”며 “야당의 철회 요구를 수용하는 것은 밀리는 것도 아니고 부끄러운 일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안철수 대표는 여당에 대해서도 “법사위원장을 비롯한 야당 몫 국회 상임위원장을 돌려줘 일방적으로 파괴한 국회 관행을 정상화시켜야 한다”며 “과거 총선 승리에 취해 기고만장하다가 실패했던 열린우리당의 전철을 밟고 있는 게 아닌지 돌아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안철수 대표는 “국회 정상화와 함께 ‘민생특별위원회’, ‘포스트코로나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적극적인 대응에 나설 것과 여야 공동으로 백신 의회 외교에 나설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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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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