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한국당’ 위기감 커지는 국민의힘

‘도로 한국당’ 위기감 커지는 국민의힘

이하영 기자
입력 2021-04-27 20:26
수정 2021-04-28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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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정치 재개·야권통합 피로감·탄핵 부정론 돌출

성일종 “黃 복귀 적절치 않은 행보” 비판
“윤석열 마케팅·野 세 모으기 부끄럽다”
‘탄핵’ 진화 나섰지만 당 지지율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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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식후 커피’
황교안 ‘식후 커피’ 황교안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18일 오후 점심식사를 마치고 서울 종로구 개인사무실로 들어가고 있다. 2021.3.18/뉴스1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 퇴임 이후 지도부 공백기를 맞은 국민의힘 안팎에서는 지난해 총선 참패 원인으로 꼽히던 요소들이 다시 돌출되며 ‘도로 한국당’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황교안 전 대표의 정계복귀와 야권통합 피로도, 탄핵 부정론 등이 옛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의 모습을 떠올리게 하자 당 내부에서는 경계의 목소리가 나온다.

한국당 시절 극한 대여 투쟁을 이끌었던 황 전 대표는 정치를 재개했다. 오세훈 서울시장 선거운동 때부터 지역 순회를 시작한 데 이어 지난 26일에는 최승재 의원의 농성장 격려방문차 총선 참패 후 1년 만에 국회를 찾기도 했다. 황 전 대표의 보폭이 커지자 성일종 비대위원은 27일 CBS 라디오에서 “적절하지 않은 행보”라며 선을 그었다. 성 비대위원은 “국민이 받아들일 만큼 컨센서스가 있고 난 다음에는 가능성을 열 수 있지만, 누군가 더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야 하지 않겠냐”고 비판했다.

공전을 거듭하는 국민의당과의 통합 논의와 ‘윤석열 모시기’도 지난해 총선 직전 미래통합당을 탄생시킨 ‘야권 빅텐트’ 논의의 기시감을 주고 있다. 자강보다 외부의 힘에 의존해 당을 일으키려고 한다는 비판이다. 한 영남권 의원은 “대선을 1년 앞두고 내부 인물 하나 세우지 못하고 윤석열 마케팅과 야권 세 모으기에만 집중하는 모습은 부끄럽다”고 자평했다.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제기한 여성할당제 비판 등 젠더 갈등 논쟁도 당 이미지를 깎아 먹고 있다. 비대위에서 당 쇄신을 위해 정강정책을 개정하면서 ‘평등사회의 실질적 구현을 위해 공적 영역에서 남녀 동수를 지향한다’고 명시했던 것에서도 역행한다. 정강정책개정특위 위원장을 지낸 김병민 비대위원은 “젠더 논쟁에 기름을 붓기보단 실질적 양성평등 구현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닦아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병수 의원이 쏘아 올린 탄핵 부정론도 지도부가 황급히 진화에 나섰지만 당 지지율을 끌어내리고 있다. 한 PK 의원은 “여당이 반성 없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국민의힘도 과거 회귀 논란에서 허우적거리고 있다”면서 “민심을 가져오지 못하고 제 살을 깎아 먹고 있는 것”이라고 안타까워했다.

김광철 서울시의원, 몽촌해자 음악분수 재설치 해법 찾는다… 관계기관 합동회의 개최

서울시의회 김광철 시의원(국민의힘·송파2)이 지난 18일 한성백제박물관에서 올림픽공원 몽촌해자 음악분수대 재설치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관계기관 합동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김 의원이 지난 8월 27일 제339회 서울시의회 임시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올림픽공원 내 노후 음악분수 문제를 제기하고 새로운 관광콘텐츠로 재조성할 것을 제안한 데 따른 후속 논의다. 김 의원은 5분 자유발언에 그치지 않고 이후 서울시와 송파구, 국민체육진흥공단 등 관계기관 간 협의를 추진했으며, 이번 합동회의에서는 서울시 공모사업 활용 가능성과 기존 시설 철거, 신규 시설 설치 및 향후 운영·관리 주체 등을 구체적으로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송파갑 박정훈 국회의원과 ▲김광철 서울시의원을 비롯해 ▲송파구의회 전정 행정자치위원장 ▲박순옥 재정복지위원회 부위원장 ▲김언주 도시건설위원회 의원이 참석했다. 서울시에서는 ▲관광정책과 하동준 과장 ▲수변감성도시과 조현범 수변정책팀장 ▲치수안전과 김덕순 하천생태팀장 ▲한성백제박물관 고수봉 총무과장이, 송파구에서는 ▲문화유산과 권순영 과장과 ▲치수과 강대양 과장이 참석했으며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는 강기원 레거시사업실장이 참석해 기관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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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2021-04-28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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