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안티페미’ 이준석에 경고 “망하기 딱 좋다”

진중권, ‘안티페미’ 이준석에 경고 “망하기 딱 좋다”

이보희 기자
입력 2021-04-14 09:04
수정 2021-04-14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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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칼럼에서 다룰 것”

이준석 진중권
이준석 진중권 뉴스1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이준석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최고위원에 경고장을 보냈다.

진 전 교수는 14일 “이준석을 비롯한 국민의힘 내부의 안티페미니즘 정서에 대해서 한번 정리가 필요하다”며 “다음 주 칼럼에서 한 번 다루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런 스탠스로는 망하기 딱 좋다. 굳이 망하겠다면 말리수는 없지만…”이라면서 “그래 한번 붙자. 화끈하게”라고 이 전 최고위원 등에 대한 공격을 예고했다.

앞서 이 전 최고위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채식주의자들이 채식하는 건 아무 상관없는데, 채식하는 자신은 기후 변화를 챙기고, 트렌디한 사람이고, 안 하는 사람은 미개하고 시대에 뒤떨어진 꼴통인 양 묘사하면서부터 싸움 나는 것이다. 이런 트렌디함이 깃들면 피곤하다”면서 “마찬가지로 페미니스트도 자기 하고 싶으면 하면 된다. 그게 트렌디하고 안 하면 반동인 듯 묘사하는 순간 싸움 난다”고 지적했다.

또 “소위 남자 페미니스트들도 그렇게 자기 멋대로 살고 싶은 대로 살면 된다”면서 “‘페미니스트 선언’한 사람들이 그 선언만으로 ‘한남’(한국 남성을 비하한 은어)보다 도덕적으로 더 존경받을 이유가 없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준석 전 최고위원은 “원래 내용적으로 아무것도 없으면서 용어 하나에 소속감을 얻고 자신이 그 용어만으로 우월하다고 착각한다”면서 “‘깨어있는 시민’ 같은 것만 봐도 자명하지 않냐”고 반문했다.

이에 진 전 교수는 “적을 만들지 말고 친구를 만들어야지, 자꾸 증오나 반감을 이용하는 포퓰리즘만 하려 하니…”라며 “다 적으로 돌려서 어쩌려는 거냐”고 안타까움을 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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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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