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여론조사 오세훈 지지율 50% 넘어, 박영선과 23.1%P 차이

마지막 여론조사 오세훈 지지율 50% 넘어, 박영선과 23.1%P 차이

강병철 기자
입력 2021-04-01 17:18
수정 2021-04-01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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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현대리서치 30~31일 조사오세훈 55.5% vs 박영선 32.4%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왼쪽)가 30일 서울 성동구 왕십리역 광장에서,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영등포역 광장에서 각각 집중유세를 펼치고 있다.  2021.3.30  [국회사진기자단]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왼쪽)가 30일 서울 성동구 왕십리역 광장에서,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영등포역 광장에서 각각 집중유세를 펼치고 있다. 2021.3.30 [국회사진기자단]
4·7 재보궐선거 사전투표가 2~3일 실시되는 가운데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23.1% 포인트 차로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대선 후보 적합도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36.6%로 단독 선두였고, 이어 이재명 경기지사(25.5%), 이낙연 민주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11.5%) 순이었다.

서울신문이 현대리서치에 의뢰해 여론조사 공표금지 기간 직전인 지난달 30~31일 서울 거주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서 오차범위 ±3.1% 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한 결과, 오 후보는 55.5% 지지율을 기록해 32.4%를 얻은 박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오 후보는 40대를 제외하고 전 세대에서 지지율이 높았다. 40대는 박 후보 53.8%, 오 후보 39.1%였다. 권역별로는 강남 동부(65.4%)를 포함한 모든 권역에서 오 후보가 앞섰다.

당선 가능성에 대한 전망은 오 후보가 61.0%로 지지율보다 더 높게 나타났다. 지지 후보가 없거나 심지어 박 후보를 지지하는 응답자 중에서도 일부는 오 후보의 승리를 점치고 있다는 뜻이다. 박 후보 당선 가능성은 24.0%에 그쳤다.

이처럼 양당 후보 간 격차가 크게 벌어진 데에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투기 사태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표심 결정에 이 문제가 영향을 미쳤는지 묻는 질문에 응답자 65.6%는 ‘영향을 미쳤다’고 답했다.

서울 지역 응답자들의 대선 후보 적합도는 야권에서 윤 전 총장이 ‘1강 체제’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신문 신년 여론조사(전국 조사) 당시 서울 지역 응답자들의 윤 전 총장 지지율은 20.7%였다. 이 지사 지지율은 신년 조사 때의 21.8%에서 소폭 올랐다. 이 위원장은 올 초 20.1%에서 약 반토막이 났다. 올 초까지 지지 후보가 없던 부동층의 상당수를 윤 전 총장이 흡수한 것으로 보인다.

‘빅3’에 이어서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5.9%, 홍준표 무소속 의원 3.4%, 정세균 국무총리 3.1%,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 3.0%, 심상정 정의당 의원 1.3%, 원희룡 제주지사 1.0% 순이었다.

적극투표층이 84.6%로 높게 나타나 이번 재보선 투표율은 예년에 비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사전투표는 2~3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재보선이 실시되는 지역의 모든 읍·면·동사무소에서 이뤄진다. 별도 신고를 하지 않아도 되고 주소지와 관계없이 신분증만 있으면 투표할 수 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어떻게 조사 했나

서울신문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현대리서치연구소에 의뢰한 여론조사는 여론조사 공표 금지 직전인 지난달 30~31일 서울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각각 489명, 511명 등 10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연령별로 18~29세가 15.7%, 30대가 16.3%, 40대가 18.2%, 50대가 18.4%, 60세 이상이 31.4%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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