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언’ 김종인 “윤석열, ‘별의 순간’ 포착…준비 잘하면 진짜 별 딴다”

‘예언’ 김종인 “윤석열, ‘별의 순간’ 포착…준비 잘하면 진짜 별 딴다”

강주리 기자
강주리 기자
입력 2021-03-26 15:09
수정 2021-03-26 15:0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라디오방송서 밝혀

“윤석열, 5월 중순쯤 의사표시 있을 것”
“이것저것 다 알아서 대통령 한 사람 없다”

재보선에 “5~7%P 차로 오세훈 이길 것”
“안철수 지지율 22% 중 3분의 2만 흡수”
홍준표·安 겨냥 “정계 개편에 방해되는
인간들 또 들어와 혼란 겪으면 안 돼”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윤석열 전 검찰총장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윤석열 전 검찰총장 연합뉴스·뉴스1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차기 야권의 유력한 대선주자로 떠오른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 “(‘별의 순간’을) 포착했으니 이제 준비하면 진짜 별을 따는 것”이라며 차기 대통령 가능성을 점쳤다. 별은 대통령을 상징하는 것으로 통한다.

앞서 김 위원장은 윤 전 총장의 재직 시절인 지난 1월 “별의 순간이 지금 보일 것”이라고 했고, 퇴임 직후 지지율이 급등한 이달 초에는 “별의 순간을 잘 잡은 것 같다”고 평가했었다.

“윤석열, 속된 말로 파리 꼬일텐데
치우고 고르기 잘 해야 성공할 것”
김 위원장은 26일 CBS 라디오에 출연해 윤 전 총장이 실제로 대권에 도전해 별을 딸 수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내가 보기에는 (윤 전 총장에게) 별다른 초이스(선택지)가 없을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김 위원장은 “지금부터 어떻게 처신하느냐에 달렸다. 저런 사람이 하나 나타나면 속된 말로 파리가 많이 모이게 돼 있다”면서 “어떻게 잘 골라서 치울 건 치우고 받을 건 받고, 그걸 능숙하게 하느냐에 따라 성공 여부가 달렸다”고 조언했다.

윤 전 총장의 정치 경력이나 국정 경험이 부족하다는 지적에는 “과거 대통령들을 봐도 이것저것 다 알아서 대통령 한 사람 별로 없다”고 반박했다.

김 위원장은 “이번 보궐선거가 끝나고 5월 중순쯤 가면 아마 어떤 형태로든 의사표시가 있지 않을까”라고 예상했다.

김 위원장은 윤 전 총장에게 정치적 도움을 줄 생각이 있는지에 대해선 “아무 관계도 없는 사람인데 도와주고 안 도와주고 그런 얘기 할 수도 없다”면서도 “한번 보자고 그러면 만나기는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지 확대
사퇴 입장 밝히는 윤석열 검찰총장
사퇴 입장 밝히는 윤석열 검찰총장 윤석열 검찰총장이 4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사퇴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1.3.4 연합뉴스
“모든 분야 갖춰서 대통령 한 사람 없다”김 위원장은 지난 24일 방송 출연에서도 “보궐선거가 끝나고 한 달 정도 지나면, 늦어도 5~6월이 되면 태도가 명확하게 나타나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시기적으로 그때 정도 되면 본인이 선언해야 하는 것으로 본다”고 예측했다.

그러면서 정치 경험이 없는 윤 전 총장에 대한 검증이 시작되면 지지율이 떨어질 것이라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모든 분야를 갖춰서 대통령한 사람은 없다”면서 “아직 시간이 남아 있다. 상식적인 선에서 준비하면 대략적으로 (외교, 안보, 경제 등을)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입당 여부에 대해선 “(윤 전 총장이) 쉽사리 들어오지 않을 것”이라면서 “나름대로 주변을 확보한 다음 정치적으로 판단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안철수표 3분의 1, 박영선한테 갈 것”
김 위원장은 서울시장 보궐선거 판세와 관련해 “안철수 지지율이 22%쯤 된다”면서 “그 표의 3분의 2는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한테 오고, 3분의 1은 민주당 박영선 후보한테 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현재 여론조사상 약 20% 포인트에 달하는 지지율 격차가 “다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5∼7% 포인트 정도 차이로 우리가 승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미지 확대
신촌 집중유세하는 박영선 후보
신촌 집중유세하는 박영선 후보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가 26일 서울 신촌 현대백화점 앞에서 열린 집중유세에서 유세차량에 올라 연설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1.3.26 국회사진기자단
이미지 확대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가 안철수 공동선대위원장과 25일 오후 서울 덕수궁 대한문 앞에 설치된 유세차에 올라 지지자들에게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2021. 3. 25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가 안철수 공동선대위원장과 25일 오후 서울 덕수궁 대한문 앞에 설치된 유세차에 올라 지지자들에게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2021. 3. 25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당에 들어와 대권 잡겠다는 사람들
패거리 싸움되면 모든 게 될 수 없어”
홍준표·김무성에 “전부 안철수 지지…
그런 사람들이 리더니 당이 이런 꼴 돼”


김 위원장은 보선 승리 직후 당을 떠나겠다고 거듭 공언하면서 “정계 개편을 밖에서 구경하는 게 재미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에 우리가 승리하고 나면 국민의힘이 중심이 되는 정계 개편을 할 수 있어야 하는데, 정계 개편을 하는 데 방해가 되는 인간들, 이런 사람들이 또 들어와서 혼란을 겪으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홍준표 무소속 의원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등을 염두에 둔 듯 “내가 (당에) 들어와서 대권을 잡아야겠다는 이런 사람들이 와서 또 패거리 싸움을 하게 되면 참, 모든 게 될 수가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24일에도 단일화 과정에서 자신을 ‘걸림돌’이라고 부르며 사퇴를 주장한 홍 의원을 비롯한 김무성·이재오 전 의원과 김문수 전 경기지사에 대해 “제1야당 대표로서 우리 당 후보로 단일화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하는 게 내 책무인데 왜 그런 짓을 했는지 납득이 가지 않는다”고 불쾌감을 표출했다.

그는 또 한 유튜브 방송 기자에게 김 전 의원 등 이들 4명을 거명하며 “전부 안철수 후보를 지지한 사람들 아니냐. 그런 사람들이 당의 리더십을 맡았으니 오늘날 당이 이런 꼴이 됐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영남 서울시의원, 제기동역 1번 출입구 에스컬레이터 개통식 참석

서울시의회 이영남 의원(더불어민주당·동대문구 제1선거구)이 22일 지하철 1호선 제기동역 1번 출입구 에스컬레이터 개통 현장을 찾아 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역사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펼치겠다고 선언했다. 이번에 선보인 제기동역 1번 출입구 에스컬레이터 설치 사업은 총 63억 5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에스컬레이터 2대를 신설한 프로젝트다. 2025년 3월 첫 삽을 뜬 이후 지장물 이설, 임시보행로 및 차수벽 조성, 기존 구조물 철거 및 신규 구조물 축조, 건축 마감에 이르기까지 제반 공정을 차근차근 거쳐 이날 최종 결실을 맺게 됐다. 이 의원은 “제기동역 1번 출입구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을 줄이고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한 사업이 오늘 결실을 맺게 됐다”며 “특히 어르신과 장애인 등 교통약자를 비롯해 많은 시민들이 제기동역을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되기까지 공사 과정에서 시민들의 불편도 적지 않았지만, 서울교통공사와 시공사, 관계자들이 노력해 개통까지 차질 없이 진행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안심하고
thumbnail - 이영남 서울시의원, 제기동역 1번 출입구 에스컬레이터 개통식 참석

김 위원장은 향후 행보와 관련해선 “내가 (당에) 더 있을 필요가 없다고 느끼기 때문에 4월 8일을 기해서 그만두려고 한다”고 거듭 밝혔다.
이미지 확대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왼쪽)과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로 나선 안철수 대표가 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공군호텔에서 열린 제113주년 3?8 세계 여성의 날 기념식에 참석, 박수치고 있다. 2021. 3. 8 국회사진기자단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왼쪽)과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로 나선 안철수 대표가 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공군호텔에서 열린 제113주년 3?8 세계 여성의 날 기념식에 참석, 박수치고 있다. 2021. 3. 8 국회사진기자단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무소속 홍준표 의원.  서울신문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무소속 홍준표 의원.
서울신문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