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시울 붉힌 오세훈 “서울시민에 마음의 빚 갚을 날 고대”

눈시울 붉힌 오세훈 “서울시민에 마음의 빚 갚을 날 고대”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21-03-23 11:06
수정 2021-03-23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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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민에 진 마음의 빚 갚을 날 고대”
오세훈 “서울시민에 진 마음의 빚 갚을 날 고대”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야권 단일후보로 선출된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23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1.3.23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야권 단일후보로 결정된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23일 “오늘은 위대한 서울시민의 선택의 날”이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오세훈 후보는 단일후보로 결정된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한 뒤 “위대한 선택이 후회가 되지 않도록 제 모든 것을 바쳐서 승리를 가져오겠다”며 “대한민국의 심장 서울이 새 출발 새 도약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다짐했다.

오세훈 후보는 감정에 북받친 듯 떨리는 목소리로 “시민 여러분께 진 마음의 빚을 일로써 갚을 수 있는 날을 고대해왔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그의 이같은 모습은 서울시장 재임 시절인 2011년 시장직을 걸고 무상급식 주민투표를 실시했다가 투표율 미달로 개표가 무산돼 자진사퇴 뒤 10년 만에 다시 시장직에 도전하게 된 소회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그는 지난 10년간 20·21대 총선에 도전하며 정치적 재기를 노렸으나 번번이 고배를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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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보궐선거 범야권 단일 후보로 선출된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23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1. 3. 23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서울시장 보궐선거 범야권 단일 후보로 선출된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23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1. 3. 23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오세훈 후보는 “지난 10년을 무거운 심정으로 살았다. 가슴 한켠에 자리한 무거운 돌덩이를 이제 조금은 걷어내고, 다시 뛰는 서울시로 보답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성원해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단일화로 정권을 심판하고, 정권 교체의 길을 활짝 열라는 시민 여러분의 준엄한 명령을 반드시 받들겠다”며 승리를 다짐했다.

단일화 후보 경쟁 상대였던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를 향해서는 “위로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단일화 전투에서는 대결했지만, 정권 심판의 전쟁에서는 제 손을 꼭 잡아달라”고 말했다.

자신을 향한 민주당의 공세에는 “조직 선거, 흑색선전, 인기 영합주의적 선거의 삼각파도가 세차게 몰아치고 있다”며 “역사를 거스르려는 파도를 반드시 넘어서서 물거품으로 만들어내고야 말겠다. 거짓이 진실을 이길 수 없다는 사실을 반드시 깨우쳐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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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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